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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103

석파정 서울미술관, 10주년 전시,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한국미술 거장을 한자리에 모았다 서울미술관 10주년 전시 이중섭 첫 시작부터 이중섭이다. 이중섭의 그림은 누구라도 한 번쯤 보았을 한국의 대표화가 중 한명이다. 소, 닭, 어린이, 가족 등을 주제로한 향토적이고 동화적인 소재가 많앋. 대표작품인 '소'와 함께 은박지 그림 등 작가의 화풍이 느껴지는 다른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김환기, 사람키보다 큰 사이즈로 압도적인 느낌을 주었던 작품이다. 100억을 넘는 가격의 작품이다. 대작을 그리는 작가도 대단하지만, 예술의 가치를 알아보고 돈을 지불하는 컬렉터 역시 그에 못지않게 대단하다. 김태호, 한국 2세대 단색화가 김태호는 1세대 단색화가 박서보에게 그림을 배웠다. 서양의 기법과 기술을 받아들이되, 한국의 정서를 담아내고자 했던 단색화가들의 기조처럼 김태호.. 2022. 5. 26.
구찌 전시회, 비주얼로 정신을 차릴수 없는 곳 화려한 비주얼로 정신을 차릴 수 없는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진입로부터 강렬한 핑크로 구찌 가든으로 들어갈 길을 보여준다. 첫 시작은 구찌의 역사를 담은 비디오들이 가득한 방이다. 뚱뚱한 모니터를 정말 오랜만에 본다. 복고스러운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형형색색 돌아가는 비디오들이 구찌의 지난 역사를 보여준다. 낙서로 가득한 골목길 같다. 키치하고 힙한 분위기가 한껏 느껴진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구찌의 캐릭터들이다.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공룡, 젖소, 외계인, 고릴라 그리고 인간까지 같이 있는 모습이 희안하면서도 재밌는 상상이 그려진다. 주방 식기 수납합 사이에 놓인 구찌의 가방들. 있으면 어색한 곳에 디스플레이 함으로써 오히려 집중을 시키는 효과다. 정말 사람같았던 밀랍인형.. 2022. 5. 24.
빛,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 북서울미술관 빛을 주제로 한 테이트 미술관의 특별전 요제프 알베르스, Study for Homage to the Square 처음 알게 된 작가였지만 단 번에 매료된 작가이다. 정사각형을 주제로 다양한 컬러의 작품을 그렸는데, 단연 눈에들어온 것은 노란색 정사각형이다. 점차 짙어지는 정사각형들을 보자니 왠지 모르게 가운데 정사각형으로 집중하게 되며 노란색 컬러들을 보고있자니 어느덧 기분이 좋아진다. 천장에 매달린 수많은 오브제가 다채로운 색으로 꾸며져 있다. 마치 토성의 고리처럼 아름답다. 라슬로 모호이너지, K VII 모호이너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추상화란 움직이는 빛을 포획해 동결시킨 상태로, 색이 원래 지닌 감성적, 감각적 의미로 되돌아가도록 이끈다. 이에 있어 존경할 만한 전임자가 위대한 영국화가 윌리엄.. 2022. 5. 23.
이건희 컬렉션, 무료 현장예매로 다녀오기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해온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 한국의 제일가는 재벌이 수집해온 미술품이 공개되었다. 일반 사람들은 접근하기도 어려운 작품을 모두에게 공개해주니 정말 좋다.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가격 : 무료 (현장발권으로 대기시간 있음) 이상범, 무릉도원 비단에 채색, 10폭 병풍 이건희 컬렉션의 시작은 동양화다. 이상범 작가의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상범, 산고수장 조이엥 수묵채색, 8폭 병풍 흑백만으로 깊이감을 표현하는 수묵화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다. 이종우, 친구의 초상 캔버스에 유채 친구의 얼굴을 그린 인물화다. 같이 간 친구의 얼굴과 비슷하여 재미있게 작품을 감상했다. 권진규, 코메디 테라코타에 채색 아프리카의 미술같으면서도 익살스러운 느낌이 재밌는 작품이다. 작품의 제목처럼 코메.. 2022. 5. 22.
에르메스, 판교 현대백화점 착공 드디어 들어오는 판교 현대백화점, 에르메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에르메스 입점 소식이 들립니다. 에르메스는 엄격한 매장 총량제로, 한국에서 운영할 수 있는 매장숫자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매출이 검증된 상권도 입점이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판교 지역은 좋은 일자리와 소득수준이 높기 때문에 에르메스에서 입점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시 및 경기도 소재 백화점으로는 최초이고, 현대백화점에서는 압구정 본점, 무역센터점에 이어 세 번째 매장입니다. 위치는 1층 티파니 매장 옆의 불가리, 피아제, 다미아니, 론진 자리를 통째로 터서 입점하는데요, 불가리의 경우 2층에 임시 매장을 오픈했고, 피아제는 1층 중앙광장에 임시 매장을, 다미아니는 버버리 옆으로 매장을 이전했고, 론진원 원래 자리였던 동문 아일.. 2022. 2. 26.
테레사 프레이타스, 파스텔톤 봄 전시회 컬러는 제 작업의 핵심입니다. - 테레사 프레이타스 - 장소 : 더현대 서울 6층 ALT.1 기간 : 2022.01.29 (토) - 2022.04.24 (일) 시간 : 10:30 - 20:00 "마음 설레는 따뜻한 봄"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을 보면, 코로나19로 지친마음이 조금은 달래집니다. 언제 여행을 떠났는지 기억도 안나는 지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려도 곧 따뜻한 봄이 올 겁니다. ■ 작가 소개 테레사 프레이타스는 포르투갈의 사진 작가입니다. 일상 속 사진에서 파스텔톤 컬러를 덧입혀 꿈같은 풍경을 사진 속에 담아냅니다. 밝고 몽환적이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젊은 작가답게 인스타그래머블한 색감과 구도를 잘 사용합니다. ■ 연출 포인트 작품과 설명은 빛을 사용해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밝은.. 2022. 2. 11.
요시고 사진전, 따뜻한 휴일의 기록, 그라운드시소 서촌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고픈 요시고의 사진 "기분 좋은 색감" 요시고 사진전을 보면 밝아지는 기분입니다. 전시회가 어렵지 않습니다. 여행지의 예쁜 풍경들을 즐기면 그만입니다. 푸른 지중해와 아름다운 여행지의 풍경을 보면서 잠시 여유를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컬러입니다. 스페인의 '산 세바스티안'이란 바닷가 동네인데, 맑은 바다에서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행복해보입니다. 파도를 타면서 수영을 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표정과 동작이 역동적입니다. 사진 속에 여러 사람들 중에서도 제일 시선을 끌었습니다. 부서지는 파도위에 햇빛이 비칩니다. 흡사 오렌지쥬스 같습니다. 당장이라도 저 한가운데로 뛰어들고 싶네요. 다이빙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아마 수중 바닥아래에 뭔가를 찾고 있는게 .. 2022. 1. 16.
사울 레이터 전시회,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나에겐 유명한 사람의 사진보다 빗방울이 맺힌 유리창이 더 흥미롭다 - 사울 레이터 - "일상의 아름다움을 놓치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사울 레이터(Saul Leiter) 전시회의 부제를 달으라고 한다면, '일상의 아름다움을 놓치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라고 짓고싶습니다. 겨울날 김이 서린듯한 흐릿한 물체, 도시 속 프레임 사이로 보이는 풍경. 우리가 늘 일상에서 보지만 지나치는 것들이죠. "인생 대부분을 드러나지 않은 채 지냈기에 아주 만족했다. 드러나지 않는 것은 커다란 특권이다." 사울 레이터는 60년 만에 알려졌습니다. 엄청나게 긴 무명 시절을 지내온 것이죠. 그는 금방 사라지는 일상의 평범하고 짧은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사울 레이터가 활동을 시작한 1950년대는 '매그넘 포토스'.. 2021. 12. 30.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영감을 얻는 공간 영감을 얻는 공감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삼청동에 가면 영감과 아이디어의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에서 운영하는 '디자인 라이브러리' 입니다. 'ㅁ'자 모양의 건물 가운데에는 정원이 있습니다. 이 중앙 정원은 건물로 감싸져 있어서 포근하면서도 안정감이 듭니다. 1층에서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의 책 출간 기념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11.25 - 12.12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디자인 총괄로 아우디 TT, 뉴비틀, 골프4 등을 연이어 성공시킨 피터 슈라이어는 현재 현대자동차 그룹의 디자인 경영담당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Rare Book Room' 에서는 전세계 희귀 디자인 도서를 볼 수 있습니다. 소량 인쇄되었거나, 절.. 2021. 12. 25.
동국대학교, 불교의 정취가 느껴지는 곳 불교의 정취가 느껴지는 곳 동국대학교 1906년 대한제국 불교계에서 설립한 명진학교가 현재의 동국대학교다. 동국대학교는 불교재단을 둔 곳이라 캠퍼스 곳곳에 불교의 정취가 느껴진다. 참 독특한 느낌이다. 코끼리 상 동국대학교의 상징이다. 코끼리는 부처님의 어머니, 마야 부인의 태몽인 흰 코끼리와 연관되어 있다. 지혜와 복덕을 갖춘 신령한 동물로 여겨진다. 학교의 상징은 연꽃으로 불교에서 진리를 상징하는 꽃이다. 팔정도 참된 8가지 진리를 상징하는 8갈래 길이 석가모니상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동국대학교에서는 남산타워가 잘 보인다. 남산 타워를 배경으로 하는 농구코트가 자리잡고 있다. 멀리 북한산도 볼 수 있다. 서울에 있는 캠퍼스라는 느낌은 동국대가 단연 1등이다. 팔정도 주변으로는 절에서 보일 법한 귀여운..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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