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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건축16

동국대학교, 불교의 정취가 느껴지는 곳 불교의 정취가 느껴지는 곳 동국대학교 1906년 대한제국 불교계에서 설립한 명진학교가 현재의 동국대학교다. 동국대학교는 불교재단을 둔 곳이라 캠퍼스 곳곳에 불교의 정취가 느껴진다. 참 독특한 느낌이다. 코끼리 상 동국대학교의 상징이다. 코끼리는 부처님의 어머니, 마야 부인의 태몽인 흰 코끼리와 연관되어 있다. 지혜와 복덕을 갖춘 신령한 동물로 여겨진다. 학교의 상징은 연꽃으로 불교에서 진리를 상징하는 꽃이다. 팔정도 참된 8가지 진리를 상징하는 8갈래 길이 석가모니상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동국대학교에서는 남산타워가 잘 보인다. 남산 타워를 배경으로 하는 농구코트가 자리잡고 있다. 멀리 북한산도 볼 수 있다. 서울에 있는 캠퍼스라는 느낌은 동국대가 단연 1등이다. 팔정도 주변으로는 절에서 보일 법한 귀여운.. 2021. 10. 18.
한국 외국어 대학교, 컴팩트한 매력의 캠퍼스, 한국외대, 예쁜 캠퍼스 컴팩트한 매력의 캠퍼스 한국외대 외대가 캠퍼스로 유명하진 않다 하지만 외대를 구석구석 둘러보면 컴팩트한 귀여운 매력이 있다 외대 본관 앞 외대에서 가장 트래픽이 집중되는 곳이지 않을까 싶다 분수가 있어서 자연스레 사람들이 몰릴테고 본관과 그 옆길을 이용할 학생들이 많을 것 같은 곳이다 이 길을 보면서 컴팩트한 공간의 매력과 함께 재밌는 상상도 해보았다 외대에서 CC를 하다가 깨지면 이 길에서 무조건 만나겠구나 법학관 본관 바로 옆에 법학관이 위치한다 컴팩트한 위치 선정이다 현실적인 조건 때문에 캠퍼스의 구조가 컴팩트 해졌겠지만 이런 높은 밀집도는 장점도 분명하다 물리적으로 가깝고 붙어있으면 다양한 생각을 접할 수 있고 교류가 생긴다 생각의 교류는 사회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밀집도 높은 도시가.. 2021. 5. 11.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고대 그리스의 낭만이 있는 곳, 예쁜 캠퍼스 고대 그리스의 낭만이 있다 경희대학교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를 얘기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경희대 경희대학교의 건축은 고전주의 (고대 그리스·로마)를 따르고 있다 쉽게 말해 고대 그리스 건축물과 비슷하다 대표적으로 판테온 / 파르테논 신전이 있다 아테네는 파르테논 신전을 건축했다 여러 그리스 도시국가의 맹주로서 권위와 힘을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리고 권위와 힘을 보여주어야만 주변 도시국가들이 아테네를 따랐을 것이다 로마는 판테온을 내세웠다 대제국의 수도로써 권위와 힘을 보여주기 위해 판테온 같은 거대한 상징이 필요했다 이렇듯 장엄하고 거대한 건축을 통해 권위와 힘을 보였던 것이다 고대 그리스·로마 건축는 18세기 근대부터 다시 인기를 끈다 산업혁명으로 축적된 부와 힘을 보여주려는 의도였다 때문에, 지.. 2021. 5. 10.
고려대학교, 반듯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캠퍼스, 예쁜 캠퍼스 고려대에는 강하고 반듯한 아름다움이 있다 고려대학교 본관 고려대학교를 놀러간다면 눈여겨 볼것이 있다 좌우대칭 / 벤치와 나무의 정렬 / 고딕건축 고려대학교 캠퍼스를 둘러보면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질서와 정돈이 주는 힘이 느껴진다 고려대학교 정문 고려대학교에서는 좌우대칭 구조를 많이 만날 수 있다 정문부터 완벽한 좌우대칭으로 시작한다 정문 사이로 배치된 화분 역시 좌우로 정렬 되어있고 그 뒤로 본관이 보인다 본관 역시 좌우대칭의 힘의 느껴지는 건물이다 이 건물 중앙엔 자주색 휘장이 그리고 휘장안엔 호랑이가 있다 중세의 성으로 입성하는 기분이다 이보다 더 강한 대학 정문은 없을 것이다 정문의 우측과 아치중앙 호랑이 조각 정문 자체도 크고 웅장하다 두개의 아치가 총 3개의 문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아치 중앙.. 2021. 5. 9.
인하대학교, 캠퍼스안에 국내 최초 비행기가?!, 예쁜 캠퍼스 인하대는 상남자 같은 매력이 있다 무던한 건물들 캠퍼스 한가운데에 있는 비행기 왠지 모르게 선 굵은 상남자가 생각난다 인하대에서 가장 역사적인 공간 우남호가 있는 잔디밭이다 민간여객기로 우리나라 항공의 시작을 알린 역사적인 기체다 1950년 국내 최초 항공노선인 서울-공주-군산을 비행했고 1955년 태평양을 최초 횡단한 기록을 갖고있다 하지만 학생들에겐 막걸리 스팟으로 인기다 봄이면 비행기 날개 그늘 아래서 막걸리를 마시는 학생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역사적인 비행기 아래서 막걸리라... 참 좋다 역사적이라고 해서 꼭 무거울 필요는 없으니까 본관과 잔디밭 좌우대칭의 구도를 활용해 본관으로 에너지가 집중된다 잔디밭은 조경이 상당히 잘 되어있다 바로 옆에 궁합나무도 볼 수 있었다 둘이 앉아 꼭 맞으면 천생연분.. 2021. 4. 2.
경주 대릉원과 987피자 죽음의 공간도 행복할 수 있다 흔히 죽음은 엄숙함과 슬픔으로 연상된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의 순간은 무엇보다 슬픈일이다 하지만 살아있는 사람은 계속해서 살아가야 한다 그래서인지 인간의 뇌는 계속해서 망각한다 그리고 추억을 보정한다 경주 대릉원은 무덤이다 죽음의 공간이다 하지만 그곳에는 슬픔이 없다 사람들은 사진 찍고 어린아이들이 뛰어논다 무덤이 아닌 공원에 온 듯하다 고분은 야트막한 동산같고 주변의 나무들도 멋드러진다 요즘같이 따뜻한 날이면 대릉원의 잘 닦인 길을 걷고 싶어진다 대릉원 바로 앞에는 힙한 피자가게가 하나 있다 987피자다 987피자 앞마당에선 바로 앞에 대릉원 돌담과 고분을 보면서 화덕피자와 맥주를 먹을 수 있다 참 색다른 경험이다 이런 풍경을 보고 대릉원에 묻힌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까? .. 2021. 3. 20.
경복궁, 권위의 공간 경복궁은 권위의 건축이다 직선으로 쭉쭉 뻗은 길과 거대한 건물들이 왕권과 위엄을 보인다 그리고 권위의 마무리는 궁 뒤로 보이는 북악산이다 조선시대 궁을 방문했다고 생각해보자 쭉 뻗은 길 앞에 광화문이 보인다 광화문을 통과하니 근정전이 보인다 그리고 근정전 뒤로는 북악산이 아우라처럼 퍼져있다 지금이야 세종대로 주변으로 궁을 내려다보는 빌딩들이 많지만 조선시대라면 얘기가 다르다 그 근방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 경복궁이었다 광화문→근정전→북악산 으로 이어지는 드라마틱함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광화문부터 시작된 주요 건물들은 직선으로 배치되었다 막힘없이 직선으로 뻗어나간다 나라의 대운을 기원하는 배치였을거다 경복궁에서 또 빠질 수 없는 곳이 경회루다 경회루는 연회를 열었던 곳이다 요즘으로 치자면 파티.. 2021. 3. 11.
창덕궁, 왕이 사랑한 궁궐 조선의 왕들은 창덕궁을 가장 사랑했다 그 이유는 1. 자연 친화적인 공간배치 2. 프라이빗한 공간 에서 찾을 수 있다 조선의 궁은 법궁과 이궁으로 나뉜다. 법궁은 정치펴는 제1의 궁이고 이궁은 그 외의 궁들이다 이궁을 둔 이유는 화재, 전염병 창궐 등 비상시를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조선의 법궁은 경복궁이었고, 창덕궁은 이궁으로 지어졌다. 경복궁과 창덕궁의 지도를 보자 경복궁은 권위를 보여준다 직선상 주요 건물이 배치되어 왕을 알현하러 가는 공간까지 위압감이 든다 반면 창덕궁은 자연스럽다 땅의 모양에 맞게 건물을 배치했다 꼬불꼬불한 길도 있고 어디서 어떤게 나올지 모른다 자연친화적이고 인간적이다 창덕궁의 자연스러운 매력은 후원에서 정점을 찍는다 창덕궁 후원은 산을 정원으로 가져왔다 일반적으로 정원을 만든다.. 2021. 3. 9.
덕수궁, 대한제국의 황궁, 현대인의 쉼터 덕수궁은 조선 초기 세조때 처음 지어져서 아관파천 이후 대한제국의 황궁으로 고종이 머물기까지 긴 역사를 갖고있는 공간이다 이제 덕수궁은 현대인들이 답답한 도심에서 한 숨 쉬어갈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다 덕수궁은 다른 궁에 비해 규모가 작다 1904년 큰 화재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궁의 규모가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아픈 역사지만 지금의 덕수궁은 비교적 작은 스케일 때문에 더 사랑받는 궁궐이지 않을까 싶다 경복궁의 스케일에서는 권위가 느껴지는 반면에 덕수궁에서는 친근함이 느껴진다 덕수궁이 특별한 이유는 석조전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리스로마 양식의 석조전과 조선양식의 덕수궁이 대조되어 각자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고종은 대한제국의 위엄을 보이고자 서양식 궁궐을 짓기 시작했다 그렇게 완성된 것이 '석조(石造)전' .. 2021. 2. 18.
이화여대, 이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부럽다, 예쁜 캠퍼스 이화여대 학생들이 참 부럽다 이화여대는 서울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이화여대가 아름다운 이유는 4가지다 ① 과거와 현대의 조화 ② ECC 건축의 아름다움 ③ 삼각형 지붕 ④ 잘 정돈된 조경 # 첫번째 포인트, 과거와 현대의 조화 1935년 지어진 이화여대 본관과 본관 앞을 현대적인 건축공간 ECC (Ewha Cmapus Complex)가 함께 자리잡고 있다 본관은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으며 6.25 전쟁 전에는 전교생이 수업받던 교실로 현재는 총장실과 행정본부로 사용되고 있다 ECC는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디자인하여 2008년에 준공하였고 이화여대 분위기를 획기적으로 바꾼 곳이다 이화여대 역사관은 한옥으로 지어졌다 전통있는 학교의 역사관이라는 의미를 건물이 말해주는듯 하다 # 두번째 포인트,..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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