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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전시회

이건희 컬렉션, 무료 현장예매로 다녀오기

by SunFree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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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해온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


한국의 제일가는 재벌이

수집해온 미술품이 공개되었다.

일반 사람들은 접근하기도 어려운 작품을

모두에게 공개해주니 정말 좋다.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가격 : 무료 (현장발권으로 대기시간 있음)

 

 

 

이상범, 무릉도원

비단에 채색, 10폭 병풍

이건희 컬렉션의 시작은 동양화다.

이상범 작가의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상범, 산고수장

조이엥 수묵채색, 8폭 병풍

흑백만으로 깊이감을 표현하는

수묵화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다.

 

 

 

이종우, 친구의 초상

캔버스에 유채

친구의 얼굴을 그린 인물화다.

같이 간 친구의 얼굴과 비슷하여

재미있게 작품을 감상했다.

 

 

 

권진규, 코메디

테라코타에 채색

아프리카의 미술같으면서도

익살스러운 느낌이 재밌는 작품이다.

작품의 제목처럼 코메디같이

과장되고 우스운 표정이 재밌다.

 

 

 

김기창, 군마도

종이에 수묵채색

여러마리의 말들이 무리를 이루고

격렬하게 질주하면서 뒤엉킨다.

말들이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다.

김기창 작가의 군마도 중에서도

이건희 컬렉션에 전시된 군마도는

단연 최고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그림에서 힘이 느껴진다는게 이해가 된다.

역동적이고 압도적이다.

 

 

 

박수근, 농악

캔버스에 유채

돌의 표면같기도 하고

나스카 문양 같기도 한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자세히 보아야 그림이 보이는 부분이

재미있는 포인트다.

 

 

 

이중섭, 흰소

종이에 유채

이중섭의 그림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그림이

눈 앞에 있는 것이다.

실제로 보니 더 감동적이다.

뭉개지고 추상적인 붓터치로 그린

개성넘치는 소가 있다.

 

 

 

이중섭, 닭과 병아리

종이에 유채

닭과 병아리를 그린 재밌는 상황이다.

닭과 병아리들은 사람이 오줌을 싸자

깜짝 놀라 도망을 가고있다.

그리고 개구리 한 마리가

재밌다는 듯이 상황을 보고있다.

 

 

 

이중섭, 다섯 아이와 끈

종이에 유채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소재로 한

이중섭의 작품들 가운데 대표작이다.

이 아이들은 줄로 연결되면서

동시에 신체의 일부를 어떤식으로든

접촉하고 있다.

이는 이중섭의 어린이와 동물 작품들

대부분에 등장하는 일관된 특징이다.

 

 

 

이중섭, 가족과 첫눈

종이에 유채

한 가족이

그들보다 더 큰 새와 물고기 사이에서

다함께 첫눈을 맞으며 뒹굴고 있다.

이중섭은 일본 유학시절

인간과 동물이 어우러진

초현실주의적인 작품을 다수 그렸다.

 

 

 

유영국, 작품

캔버스에 유채

단순한 색과 선으로

추상적이지만 단호한 힘이 느껴진다.

동해바다를 끼고있는 태백산맥이 생각난다.

 

 

 

유영국, 작품

캔버스에 유채

붉은 노을로 물들어가고 있는

산맥처럼 보인다.

굵직한 산맥과 뜨거운 태양이 생각난다.

 

 

 

김환기, 3-X-69#120

캔버스에 유채

아주 좋아하는 작가 김환기.

그동안 알던 김환기 작가의 그림과는 달라

새로운 느낌이다.

작품 이름은 제작시기와 그림의 넘버다.

1969년 10월 3일에 그린 120번째 그림이다.

 

 

 

장욱진, 나룻배

패널에 유채

가족이 나룻배를 타고가는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모습이다.

 

 

 

이응노, 구성

천에 채색

색감이 너무 좋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 같으면서도

의미가 궁금해지는 그림이다.

 

 

 

권옥연, 양지

캔버스에 유채

서양작가의 그림으로 생각했는데

권옥연 작가의 그림이다.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컬러가

기분 좋아지는 그림이다.

 

 

 

박항섭, 가을

캔버스에 유채

마치 이집트의 벽화같다.

팔다리가 신체보다 길고

까무잡잡한 피부가 꼭 이집트 사람같다.

 

 

 

문신, 닭장

캔버스에 유채

모자를 눌러쓴 닭장수가

왠지 모르게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그 뒤에 많은 닭들은

왠지 모르게 불안한 느낌이다.

 

 

 

최욱경, 환희

기프트샵에서 너무 사고싶었던 그림이다.

환희의 순간답게 화려한 컬러와

역동적인 패턴들의 연속이다.

 

 

 

한국의 위대한 미술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

훌륭한 그림을 남긴 작가들과

작품을 알아보고 기꺼이 구매하고 보존해온

이건희 회장의 혜안에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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