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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전시회31

빛,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 북서울미술관 빛을 주제로 한 테이트 미술관의 특별전 요제프 알베르스, Study for Homage to the Square 처음 알게 된 작가였지만 단 번에 매료된 작가이다. 정사각형을 주제로 다양한 컬러의 작품을 그렸는데, 단연 눈에들어온 것은 노란색 정사각형이다. 점차 짙어지는 정사각형들을 보자니 왠지 모르게 가운데 정사각형으로 집중하게 되며 노란색 컬러들을 보고있자니 어느덧 기분이 좋아진다. 천장에 매달린 수많은 오브제가 다채로운 색으로 꾸며져 있다. 마치 토성의 고리처럼 아름답다. 라슬로 모호이너지, K VII 모호이너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추상화란 움직이는 빛을 포획해 동결시킨 상태로, 색이 원래 지닌 감성적, 감각적 의미로 되돌아가도록 이끈다. 이에 있어 존경할 만한 전임자가 위대한 영국화가 윌리엄.. 2022. 5. 23.
이건희 컬렉션, 무료 현장예매로 다녀오기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해온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 한국의 제일가는 재벌이 수집해온 미술품이 공개되었다. 일반 사람들은 접근하기도 어려운 작품을 모두에게 공개해주니 정말 좋다.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가격 : 무료 (현장발권으로 대기시간 있음) 이상범, 무릉도원 비단에 채색, 10폭 병풍 이건희 컬렉션의 시작은 동양화다. 이상범 작가의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상범, 산고수장 조이엥 수묵채색, 8폭 병풍 흑백만으로 깊이감을 표현하는 수묵화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다. 이종우, 친구의 초상 캔버스에 유채 친구의 얼굴을 그린 인물화다. 같이 간 친구의 얼굴과 비슷하여 재미있게 작품을 감상했다. 권진규, 코메디 테라코타에 채색 아프리카의 미술같으면서도 익살스러운 느낌이 재밌는 작품이다. 작품의 제목처럼 코메.. 2022. 5. 22.
테레사 프레이타스, 파스텔톤 봄 전시회 컬러는 제 작업의 핵심입니다. - 테레사 프레이타스 - 장소 : 더현대 서울 6층 ALT.1 기간 : 2022.01.29 (토) - 2022.04.24 (일) 시간 : 10:30 - 20:00 "마음 설레는 따뜻한 봄"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을 보면, 코로나19로 지친마음이 조금은 달래집니다. 언제 여행을 떠났는지 기억도 안나는 지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려도 곧 따뜻한 봄이 올 겁니다. ■ 작가 소개 테레사 프레이타스는 포르투갈의 사진 작가입니다. 일상 속 사진에서 파스텔톤 컬러를 덧입혀 꿈같은 풍경을 사진 속에 담아냅니다. 밝고 몽환적이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젊은 작가답게 인스타그래머블한 색감과 구도를 잘 사용합니다. ■ 연출 포인트 작품과 설명은 빛을 사용해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밝은.. 2022. 2. 11.
요시고 사진전, 따뜻한 휴일의 기록, 그라운드시소 서촌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고픈 요시고의 사진 "기분 좋은 색감" 요시고 사진전을 보면 밝아지는 기분입니다. 전시회가 어렵지 않습니다. 여행지의 예쁜 풍경들을 즐기면 그만입니다. 푸른 지중해와 아름다운 여행지의 풍경을 보면서 잠시 여유를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컬러입니다. 스페인의 '산 세바스티안'이란 바닷가 동네인데, 맑은 바다에서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행복해보입니다. 파도를 타면서 수영을 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표정과 동작이 역동적입니다. 사진 속에 여러 사람들 중에서도 제일 시선을 끌었습니다. 부서지는 파도위에 햇빛이 비칩니다. 흡사 오렌지쥬스 같습니다. 당장이라도 저 한가운데로 뛰어들고 싶네요. 다이빙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아마 수중 바닥아래에 뭔가를 찾고 있는게 .. 2022. 1. 16.
사울 레이터 전시회,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나에겐 유명한 사람의 사진보다 빗방울이 맺힌 유리창이 더 흥미롭다 - 사울 레이터 - "일상의 아름다움을 놓치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사울 레이터(Saul Leiter) 전시회의 부제를 달으라고 한다면, '일상의 아름다움을 놓치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라고 짓고싶습니다. 겨울날 김이 서린듯한 흐릿한 물체, 도시 속 프레임 사이로 보이는 풍경. 우리가 늘 일상에서 보지만 지나치는 것들이죠. "인생 대부분을 드러나지 않은 채 지냈기에 아주 만족했다. 드러나지 않는 것은 커다란 특권이다." 사울 레이터는 60년 만에 알려졌습니다. 엄청나게 긴 무명 시절을 지내온 것이죠. 그는 금방 사라지는 일상의 평범하고 짧은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사울 레이터가 활동을 시작한 1950년대는 '매그넘 포토스'.. 2021. 12. 30.
비욘 더 로드, 초현실 세계로 빠져드는 전시회 초현실 세계로 빠져드는 듯한 전시회 BEYOND THE ROAD 최근 다녀본 전시회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BEYOND THE ROAD 장소 : 더현대 서울 6층 ALT.1 기간 : '21.07.23 - '21.11.28 티켓 : 성인 20,000 / 청소년 16,000 2019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선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비욘 더 로드' 아시아 첫 전시회는 바로 지금 서울에서 진행중이다 비욘 더 로드는 굉장히 특별하다 사진에 모두 담을 수 없지만 환상을 보는듯한 공간과 나릇한 향기, 비범한 사운드까지 더해져 시각, 후각, 청각이 모두 환상에 빠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서로 대조되는 형광색 방들이 연속된다 강한 형광빛과 나릇한 향기에 멍해지는 기분이다 연두색 방에서 바라본 분홍색 방과 하늘색 방.. 2021. 8. 1.
땡땡의 모험, 에르제 땡땡, 색감이 예술적인 만화 세계에서 나의 유일한 라이벌이 있는데, 바로 땡땡이다. -샤를 드 골- 땡땡(Tintin)은 우리나라보단 외국에서 유명하다 밸기에 만화작가 에르제가 연재한 만화로, 1930년 첫 권 이후 총 24권이 출판되었다. 50개 언어로 60개국에서 판매되어 만화계의 고전이다. 주요 캐릭터는 아래와 같다. 땡땡 : 젊은 벨기에인 기자 밀루 : 땡땡의 흰 강아지 아독 선장 : 땡땡의 가장 친한 친구 주된 내용은 땡땡이 전 세계를 다니며 위험을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다. 땡땡의 그림체는 참 귀엽다 동글동글한 얼굴에 점하나 찍힌 눈 그리고 밀루의 복슬복슬한 털이너무 귀엽다 채색이 된 땡땡의 만화컷 짙은 녹색의 정글속에 재규어의 색감이 도드라진다 판초를 입은 땡땡과 아독선장 내용을 보아하니 잉카 탐험중으로 보인다 판초 색감이.. 2021. 6. 14.
서울 디자인 리빙 페어, 코엑스 리빙 페어 매년 가야할 전시회가 생겼다 서울 디자인 리빙페어 서울 디자인 리빙페어에서 인상깊었던 부스들을 소개한다 서울옥션 국내외 유명 작품을 모아두었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많아 가장 볼거리가 많은 부스중 하나다 특히 기억에 남는건 크리스찬 디올의 수트를 입은 인형과 감나무와 담장이 그려진 그림이다 수수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이 공존한다 최근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게 느껴진다 서울옥션 부스 주변으로 많은 갤러리들이 입점해 있었다 Mars Hotel Bellboy 오렌지 색감과 익살스러운 표정이 기억에 남는 화성 호텔 벨보이 작가 Kevin Park 님은 쇼미더머니 쇼파 디자인을 진행했던 분이셨다 '지구를 떠나 화성(Mars)에 호텔이 생긴다면' 이라는 상상력으로 출발한 캐릭터다 스페이스X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진.. 2021. 6. 7.
서울 디자인 리빙 페어, 코엑스 리빙페어, 풍등 전시 환상적인 분위기의 전시 풍화, 아세안의 빛 코엑스 2층 전시관에서 진행된 풍화, 아세안의 빛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순간 탄성이 나온다 200개 정도는 되어보이는 풍등이 저마다 깜빡이며 위아래로 출렁인다 그 아래에는 잔잔한 물이 고여있어 풍등 빛을 반사한다 풍등들이 둥실둥실 떠다니며 몽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점점 고조되는 동양풍의 음악이 분위기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몽롱한 분위기에 취해 전시를 보고 있다보면 어느덧 풍등은 모두 하늘 끝까지 닿는다 그리고 빛이 사그라들며 축제는 종료된다 최근에 봤던 전시중에 가장 드라마틱 했다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된다 전시장을 떠나는 길에 아쉬운 마음에 한 번 더 뒤돌아 보게 된다 2021. 6. 6.
앤디 워홀 전시, 비기닝 서울 예술가는 사람들이 가질 필요가 없는 것들을 생산하는 사람이다 -앤디 워홀- 팝아트와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대표되는 앤디 워홀 더현대 서울 6층 복합문화공간 ALT1 에서 앤디 워홀 전을 관람하였다 흔히 앤디 워홀은 팝아트로 유명해진 작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폴라로이드 사진 역시 그의 작품세계에 큰 축이었다 그가 남긴 수많은 사람들의 폴라로이드 사진은 이번 전시회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앤디 워홀의 초상화 예술인의 아우라가 사진 너머로 느껴진다 앤디 워홀의 작품은 대상의 범위가 정말 넓다 자신과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 유명 스타의 얼굴 꽃과 소로 대표되는 자연물 코카콜라, 캠벨수프 등 공산품 미국과 중국의 데탕트 시대에 나온 마오쩌뚱의 초상화 등 인물 / 자연 / 공산품 / 사회현상 등 가리지 않고 모든 .. 2021.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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