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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건축16

이상의 집, 시인의 삶을 담은 공간 #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이상 『날개』中-종로 서촌에는범상치 않은 건물이 있다'이상의 집'이다 공간은 단순하다1층은 책을 전시하고2층은 옥상이다 하지만 그 공간이 담고있는 의미는두 번 세번 생각해볼만 하다 이상의 집에선 그가 살았던일제시대가 느껴진다 작은 1층 공간에는일반 문보다 훨씬 크고 무거운검정색 문이 하나 있다 크고 무거운 검정색 문이주는 중압감, 암울함이 느껴진다 이 문이 일제강점기를상징하다고 느껴졌다무겁고, 억누르고, 굳게 닫힌 상황을크고 무거운 검정색 문으로표현되었다고 본다 검정색 문을 밀고나가면어둡고 좁은 계단이 나타난다그리고 그 계단 끝에는눈부시게 밝은 빛이 든다 빛을 따라 옥상으로 나오면맑은 공기가 반겨주며서촌의 하늘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이상의 날개에 마지막 대사가 떠오른다.. 2021. 2. 16.
빛의 교회, 콘크리트에 빛을 담다 # 빛을 담은 십자가 안도 다다오의 대표 건축이자 꼭 가보고싶은 공간, 빛의 교회 이 공간을 보고 있자면 저절로 장엄해지는 느낌이다 교회와 십자가가 주는 성스러움이 빛을 만나 극대화 된다 회색빛 노출 콘크리트 배경에 어두운 목재로 책상, 의자를 제작하여 빛나는 십자가가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안도 다다오는 노출 콘크리트를 자신만의 트레이드 마크로 만들었다 요즘엔 까페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안도 다다오 이전까지는 마감이 없이 구멍 뚫린 콘크리트 벽체를 노출한다는 발상이 없었다 안도 다다오는 전문적인 건축교육을 받지 못했음에도 매끈한 회색 콘크리트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 뮤지엄 산 자세히보기 뮤지엄 산, 예술적인 콘크리트 콘크리트로 예술을 하는 안도 다다오의 작품 뮤지엄 산 뮤지엄 산은 매력적이다 산,.. 2021. 2. 15.
뮤지엄 산, 예술적인 콘크리트 콘크리트로 예술을 하는 안도 다다오의 작품 뮤지엄 산 뮤지엄 산은 매력적이다 산, 콘크리트, 예술 어울리기 어려워 보이는 세가지를 잘 조화시켜놓은 공간이기 때문이다 날씨가 좋은 봄/가을이면 뮤지엄 산 야외 테라스에서 마셨던 아이스 커피가 꼭 생각난다 뮤지엄 산의 테라스는 멀리 초록색 산에 둘러쌓이고 가까이 물에 둘러쌓이는 구조라서 참으로 시원한 느낌을 준다 이 테라스에서 커피를 한 잔 하고 나면 예술의 공간을 만날 수 있다 비디오 아트로 유명한 백남준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는데, 실제 작품들을 보니 상당한 스케일과 예술적인 감수성에 푹 빠져 작품들을 감상했다 공간 자체의 매력도 높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화강암으로 벽을 쌓아 올렸고 자연스러운 굴곡과 틈새가 보기 좋았다 화강암 벽이 주는 느낌.. 2021. 2. 15.
구겐하임 미술관, 디즈니 콘서트홀 그리고 프랭크 게리 # 건축은 예술이다 프랭크 게리 (Frank Gehry)는 건축의 미(美)에서 정점에 달한 건축가다 그의 작품을 보면 순수 예술의 거대한 조각이 떠오른다 유려하게 휘어진 금속외관은 그의 대표적인 건축 특징이다 그는 '물고기'에서 휘어진 금속 아이디어를 얻었는데, 어릴적 할머니가 주말마다 사오시던 물고기가 디자인에 녹아든 것이다 할머니와의 작은 추억이지만 건축가에게 물고기가 녹아드니 엄청난 스케일의 랜드마크가 탄생해왔다 ① 구겐하임 미술관 프랭크 게리의 가장 유명한 건축물 구겐하임 미술관이다 스페인 빌바오라는 낙후된 지역에 이 건물이 지어지면서 빌바오는 여행명소로 거듭났다 하나의 건축물이 문화도시를 만든 것이다 ② 디즈니 콘서트 홀 미국 LA의 디즈니 콘서트 홀도 프랭크 게리의 특징을 한 껏 나타냈다 이 .. 2021. 2. 10.
종묘,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길 이같이 장엄한 공간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다 -프랭크 게리- 프랭크 게리는 1989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이다. 나 역시 종묘를 좋아한다 비전문가에게도 종묘는 특별한 느낌을 준다. 종묘의 문화적 가치를 떠나 나에게 종묘는 가장 아름다운 산책길이다. 서울에서 한 곳을 걸어야 한다면 종묘를 걷겠다. 걷는 재미가 느껴지는 돌길과 그 옆으로 늘어진 소나무만 보아도 시원해 지는 기분이다. 비가 오는 날이면 바닥돌 사이로 물이 갈라져 흐르는데 그 또한 매력적이다. 이렇게 길을 걷다보면 종묘 정전에 닿는다. 여기서 반전이 나타난다. 종묘 정전으로 가는 길은 폭이 좁다. 사진처럼 1~2명이 걷기 좋은 길이다. 그러나 이 좁은길의 끝에는 적막함을 가득 채우는 낮고 긴 건물이 기다리고 있다. 위대한 건축.. 2021. 2. 10.
파크원 빌딩에 대한 생각 파크원(Parc1)의 첫 느낌은 '건담같다' 였다 강렬한 빨간색이 처음엔 거부감이 들었다 하지만 새로운 서울의 스카이라인에 적응이 되었는지 이제는 재밌는 포인트로 보인다 그리고 건물의 스토리를 알고나니 파크원이 새롭게 보였다 파크원은 영국의 '리처드 로저스'경이 디자인한 건축물이다 로저스 경은 2007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이다 프리츠커상의 위상 역시 대단한데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매년 하얏트재단에서 선정한다. 로저스 경의 대표적인 건축물은 파리의 퐁피두 센터 영국의 밀레니엄 돔이 있다 퐁피두센터는 파리의 3대 미술관이며 밀레니얼 돔은 현존하는 가장 큰 돔 건축물이다 퐁피두 센터와 밀레니얼 돔에서 보듯 로저스경의 건축은 과감하다 강한 색을 사용하고 건물내부의 구조물을 건물 외벽으로 .. 202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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