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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들은
창덕궁을 가장 사랑했다
그 이유는
1. 자연 친화적인 공간배치
2. 프라이빗한 공간
에서 찾을 수 있다
조선의 궁은 법궁과 이궁으로 나뉜다.
법궁은 정치펴는 제1의 궁이고
이궁은 그 외의 궁들이다
이궁을 둔 이유는 화재, 전염병 창궐 등
비상시를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조선의 법궁은 경복궁이었고,
창덕궁은 이궁으로 지어졌다.
경복궁과 창덕궁의 지도를 보자
경복궁은 권위를 보여준다
직선상 주요 건물이 배치되어
왕을 알현하러 가는 공간까지
위압감이 든다
반면 창덕궁은 자연스럽다
땅의 모양에 맞게
건물을 배치했다
꼬불꼬불한 길도 있고
어디서 어떤게 나올지 모른다
자연친화적이고 인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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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의 자연스러운 매력은
후원에서 정점을 찍는다
창덕궁 후원은 산을 정원으로 가져왔다
일반적으로 정원을 만든다고하면
인위적인 조경을 한다
하지만 이곳은 땅의 모양을 최대한 살리고
아기자기한 건물들을 만들었다
산길을 산책길로 가져와서
걷는것으로도 꽤나 운동이 된다
후원 산책을 마치고
처마 밑에서 잠시 쉬어간다
땀이 식으면서 바람이 시원하다
기분이 좋다
조선의 왕들도 마찬가지였을거다
집무를 보고 후원을 한바퀴돌고
나와 비슷한 자리에서 쉬어 갔을 것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
그래서 조선의 왕들도
경복궁 보다는 창덕궁을 좋아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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