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공간/건축

고려대학교, 반듯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캠퍼스, 예쁜 캠퍼스

by SunFree 2021. 5. 9.
반응형

고려대에는

강하고 반듯한 아름다움이 있다 


고려대학교 본관

고려대학교를 놀러간다면 눈여겨 볼것이 있다

좌우대칭 / 벤치와 나무의 정렬 / 고딕건축

 

 

고려대학교 캠퍼스를 둘러보면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질서와 정돈이 주는 힘이 느껴진다

 

 

 

 

고려대학교 정문

고려대학교에서는 좌우대칭 구조를

많이 만날 수 있다

 

 

정문부터 완벽한 좌우대칭으로 시작한다

정문 사이로 배치된 화분 역시

좌우로 정렬 되어있고

그 뒤로 본관이 보인다

 

 

본관 역시 좌우대칭의

힘의 느껴지는 건물이다

이 건물 중앙엔 자주색 휘장이

그리고 휘장안엔 호랑이가 있다

 

 

중세의 성으로 입성하는 기분이다

이보다 더 강한 대학 정문은 없을 것이다

 

 

 

 

정문의 우측과 아치중앙 호랑이 조각

정문 자체도 크고 웅장하다

두개의 아치가 총 3개의 문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아치 중앙에는

고대의 상징 호랑이가 조각되어 있다

강해 보이지만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다

 

 

반응형

 

 

본관 앞 휘장

자주색의 정확한 명칭은 '크림슨'이다

우리말로 하면 '진홍색'정도 되겠다

 

 

일반적인 빨강보다 어둡고

약간의 푸른 기가 섞여 보라빛이 도는

색상을 말한다

 

 

고급스럽고 굉장히 강한 느낌을 준다

때문에 많은 대학에서

'크림슨'색을 좋아하고 사용하고 있다

 

 

경희대, 서강대, 세종대 뿐 아니라

하버드, 인디애나도 이 색을 사용한다

색감은 약간씩 다르다

 

 

하지만 크림슨이 가장 잘 어울리는 건

고려대학교다

바로 이 색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강렬한 호랑이 때문이다

 

 

 

 

잔디밭과 벤치

가로수와 벤치의 배치를 보면

라인이 흐트러짐 없이 딱딱 맞는다

깔끔하게 정돈된 캠퍼스에 어울리게

시설물들도 질서정연하다

 

 

 

 

화강암 외벽

거의 대부분의 건물이

화강암 마감으로 건축되었다

 

 

화강암 자체가 굉장히 단단한 돌이다

덕분에 단단하고 강한 이미지가

한 층 더해진다

 

 

 

 

파이빌99

미디어관 뒤로 있는 컨테이너 건축이다

엄격하고 올바른 큰 형 같은 고려대에서

가장 자유분방한 녀석이다

 

 

스튜디오로 활용되는 공간이었다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해 보라고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인촌 기념관

역시나 강한 좌우대칭의 힘이 느껴진다

실내에는 인촌의 푸른 동상이 놓여있다

 

 

동상 위로는 유리돔이 설치되어

머리위로 빛이 들어온다

권위에 초점을 맞춘 공간구성이다

 

 

 

 

SK 미래관 중정

고려대학교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공간

SK 미래관이다

 

 

건물 사이를 유리지붕으로 덮어

거대한 중정으로 만들었다

 

 

햇빛이 쏟아지는 거대한 빈 공간에

목소리가 울리는 걸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신비로운 기분이 든다

비 오는날 다시 가보고 싶다

 

 

 

 

질서있게 늘어져 있는

크림슨 호랑이 휘장

마치 호그와트(?)같은 느낌이다

 

 

 

 

지구위에 올라타 있는 호랑이

그리고 그걸 바라보는 3명의 사람들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궁금해지는 조각상이다

 

 

 

 

경영관과 백주년 기념관

마찬가지로 화강암 외벽에

비슷한 양식의 건축이다

 

 

통일된 건축양식 덕분에

고려대 캠퍼스는 질서정연하고

아이덴티티가 확고하다

 

 

 

 

삼층석탑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석탑

 

 

고려대학교의 이름 자체가

고려와 고구려에서 따온 것이다

무명의 석탑이라도 고려대학교 안에 있어서

재치있고 가치있는 석탑이 된다

 

 

 

고려대학교

이곳은

강하고 반듯한 아름다움이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