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 관능적인 뱀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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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지만 관능적이고 섹시한 뱀

불가리 (BVLG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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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goldgold.co.kr/shop/board/view.php?id=column&page=87&no=4337

　많은 셀럽들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있는 브랜드, 불가리. 이 대담한 브랜드는 그리스인 '소티리오 불가리'가 로마에서 1884년 창업합니다. 불가리가 'U'가 아닌 'V'를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라틴어 표기법에 따라 'BVLGARI'로 표기하고 있는 것이죠. 불가리의 제품들을 보면 '컬러'가 압도적입니다. 보석이 가진 특유의 채도와 명도를 살리는 가공으로, 굉장히 대담하고 화려하죠. 이번에 다녀온 불가리 전시회의 부제도 컬러입니다. (예술의 전당, 21.07.20 - 21.09.15)

 

 

 

 

　첫 시작은 '레드'입니다. 생생한 에너지를 갖고있는 컬러죠. 단순히 주얼리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작품 같습니다. 빨간색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마력이 있습니다. 신호등 정지 신호에 빨간색을 쓰는 것도, 가장 눈에 확 들어오는 색이기 때문입니다. 왠지 모를 경고 같으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느껴집니다.

 

 

 

 

　두번째는 '블루'입니다. 불가리는 블루에 천상의 고요함을 담아 냈습니다. 파란색은 하늘과 바다가 떠오릅니다. 인간의 크기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거대한 공간들이죠. 잠수를 해본 분은 아실겁니다. 물속에 들어가면 소리가 차단되면서 고요한 적막이 깔리는 것을요. 불가리의 '블루'를 보고있자니, 고요한 하늘과 심해의 한 조각을 떼어온 것 같습니다. 참고로, 불가리에서는 핸드백 라인도 소량 생산 중입니다. 우수한 가죽 품질과, 보석 디테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역시나 버클부분에 불가리의 상징, 뱀이 들어갔습니다. 사실상 보석하나를 가방에 달아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세 번째는 '그린'입니다. 불가리에서는 강렬한 매력의 그린으로 소개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고혹적이다'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초록색을 보면, 빨강이나 파랑에 비해 화려함은 덜 합니다. 비교적 차분한 컬러죠.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숲과 자연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초록색을 계속 보고 있으면 홀린듯 빠져들게 됩니다. 우리가 도시에 살면서도 자연을 동경하고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말이죠.

 

 

 

 

　마지막으로 '멀티컬러'의 즐거움 입니다. 레드가 담고있는 강렬한 에너지, 블루가 담고 있는 천상의 고요함, 그린이 담고 있는 고혹적인 자연. 모든 컬러가 모여 부딪히기도 하고 조화를 이루기도 합니다. 총 천연 색의 향연이죠. 눈이 돌아간다는게 딱 이럴 때 쓰는 표현 같습니다. 멀티컬러에서는 시계라인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시계의 기술적인 완성도 보다는, 주얼리에 가까운 시계를 잘 만들어냅니다. 사실상 시계 기능이 들어간 불가리 주얼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화려한 디자인으로 여성 라인이 인기가 높습니다.

 

 

 

 

　메인 전시회장 옆으로는 컬러 체험공간이 있습니다. 입장시 지급받는 셀로판지를 눈에 대면, 벽면에 다른 무늬가 나타납니다. 불가리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주는 체험이었습니다. 전시장 전체에 그려진 그림이 눈 앞에서 바뀌는데, 그 느낌이 색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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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프트샵에서는 다채로운 컬러의 굿즈를 판매합니다. 특히 그립톡과 텀블러 디자인이 화려하면서도 독특해서 좋았습니다. 마음에 드는 컬러로 하나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s://namu.wiki/w/BVLGARI

　끝으로 불가리의 대표 라인들을 소개합니다. 불가리의 주얼리는 그리스의 고전미와 이탈리아의 우아함이 조화되었다는 평을 받습니다. 세르펜티, 디바스 드림, 비제로원, 불가리 불가리. 위대한 디자인들 입니다.

 

 

 

 

① 세르펜티 (Serpenti)

　뱀을 모티브로 하여, 관능적이고 섹시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대담하면서 섬세한 불가리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돋보입니다. 사다리꼴의 디테일이 뱀의 비늘처럼 연출되었습니다. 목걸이 라인에서는 뱀의 꼬리부분이 자연스럽게 흔들려 유혹하는 듯한 느낌을 살렸고, 팔찌 라인에서는 뱀의 머리가 강조되어, 치명적인 섹슈얼리티를 한층 더 끌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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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펜티 바이퍼 링 356625 | Bvlgari

 

 

 

 

② 디바스 드림 (Divas dream)

　디바(Diva)는 이탈리아어로 여신이라는 뜻입니다.  영화 클레오 파트라의 주인공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 영감을 받아 디자인 하였으며, 부채꼴 디테일이 상징입니다. 시대를 풍미한 아이코닉한 여성의 매력을 담은 디자인이며, 깔끔하고 럭셔리한 디자인으로 데일리 악세서리로도 무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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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스 드림 링 353800 | Bvlgari

 

 

 

 

③ 비제로원 (B01)

　불가리의 B와 시작과 영원을 상징하는 01을 합쳐 이름붙였습니다. 로마의 콜로세움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인이며, 기하학적인 문양과 유연한 곡선이 조화롭습니다. 웨딩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라인중 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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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로원 링 352912 | Bvlgari

 

 

 

 

④ 불가리 불가리 (Bvlgari Bvlgari)

　고대 로마와 현대의 감각 결합한 디자인으로, 더블 불가리 로고가 들어갑니다.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특히 오닉스 블랙 컬러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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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 불가리 링 354956 | Bvlgari

 

 

 

 

출처 : https://www.pexels.com/

 

 

위험하지만 관능적인 뱀.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불가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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