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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상품/명품

티파니앤코, 설렘을 담는 주얼리

by SunFree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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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연인들을 설레게 하는

TIFFANY&Co.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artlife&logNo=50128262626

 '티파니앤코'는 미국의 명품 주얼리입니다. 최상급 명품중에는 거의 유일한 미국 태생의 브랜드죠. 사실 미국은 명품 사업에서 힘을 못 썼습니다. 건국 역사가 짧아 오랜 시간동안 장인을 키워낼 시간이 부족했고, 포드의 컨베이어 벨트처럼 '효율, 대량생산'으로 성공해온 나라였습니다.

 

 

 

 

 지금도 대부분의 하이 주얼리는 유럽 태생입니다. 왕실과 귀족의 수요가 있었고, 덕분에 오랜 시간동안 보석세공 기술을 축적해왔기 때문이죠. 프랑스의 까르띠에, 반클리프아펠, 부쉐론. 이탈리아의 불가리. 영국의 드비어스, 그라프. 이름만 들어도 "와~~"소리가 나오는 같이 위대한 기업 사이에서, 티파니는 살아남았고 확실한 위치로 올라섰습니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gemigem&logNo=220938259985

 1837년 뉴욕에서 '찰스 루이스 티파니'가 시작한 티파니. 지금은 미국을 대표하는 명품이지만, 처음에는 문구점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19세기 후반부터 주얼리 사업에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유럽에서 주얼리를 수입해서 판매하면서 사업과 세공 노하우를 익혀갑니다. 

 

 

 

 

순은, 출처 : https://www.ft.com/content/1635092a-436f-11e6-b22f-79eb4891c97d

 특히 은세공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925 실버 (스털링 실버)'를 만들어 낸 것이죠. 은 92.5%, 다른 금속 7.5%로 혼합된 '925 실버'는, 순은에 비해 단단하여, 보석이 탈락할 염려가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티파니는 '925 실버'를 출품해, 1867년 파리 만국 박람회에서 '은세공 최고 메달'등 8개 부문에서 메달을 수상합니다. 현재까지도 '925 실버'는 '정은'의 기준으로, 각종 은제품의 표준함량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Big_Hole_Kimberley.jpg#/media/파일:Big_Hole_Kimberley.jpg

 자신감이 붙은 티파니는 1878년 남아공의 '킴벌리 광산'을 매입, 다이아몬드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주얼리 디자인도 직접하게 됩니다. 티파니앤코는 정밀한 은세공 기술과, 모던하면서 미국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게됩니다. 유럽 주얼리의 화려한 디자인과는 차별화 되었던 것이죠. 색이 들어간 컬러 다이아몬드를 활용한 것도 큰 강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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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the-edit.co.kr/28386 (ⓒTiffany&Co)

 특히 '티파니 세팅'은 웨딩링의 정석입니다. 다이아몬드를 6개의 다리가 받치고 있는 형태를 말합니다. 티파니 세팅은 다이아몬드가 가장 빛나도록 해주는 세팅법이죠. 마치 보석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고, 더 커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justalittlecreativity.com/2013/03/diy-wood-speckled-robins-eggs.html

  '티파니 블루'는 티파니의 상징입니다. 여성들의 로망이기도 하죠. 이 영롱한 컬러는 로빈새가 낳는 알에서 유리했습니다. 숲속에서 로빈새의 알을 발견하면 굉장히 신비롭고 설렜을거 같습니다. 여성들은 티파니 블루 색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심박수가 22% 상승한다고 합니다. 보기만해도 심박수가 올라간다니... 세상에서 가장 성공적인 컬러 마케팅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출처 : http://m.segye.com/view/20170619001871

 '티파니에서 아침을' 영화를 아실겁니다. 혹시 영화를 모르더라도 팝송 'Moon River'를 들으시면 생각 나실겁니다. 영화 제목에 브랜드 이름을 넣어버린 최초의 PPL 이었습니다. 오드리 헵번이 뉴욕 5번가 티파니앤코 쇼윈도를 바라보며 커피와 크로와상을 먹는 씬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장면입니다. 이 영화에서 티파니는 오드리 헵번도 원하는 '여성의 로망'으로 표현됩니다.

 

 

 

 

New York Blue Box, 출처 : https://www.venuereport.com/blog/you-can-finally-have-breakfast-at-tiffany-s-yes-that-tiffany-s/

 그리고 이 로망은 'TIFFANY Blue Box' 카페에서 실현되었습니다. 뉴욕 5번가 티파니 본점에 카페를 최초 오픈하였고, 2호점을 홍콩에 오픈한 것이죠. 영화의 제목처럼 티파니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게 된겁니다. 홍콩과 뉴욕에 간다면 티파니 블루박스에서 커피 한 잔을 꼭 하고 싶습니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hktoki/221731059815

 티파니의 가격대는 정말 다양합니다. 수십만원부터 수억원까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명품은 저가 제품을 생산하지 않습니다. 브랜드 가치를 관리하기 위해서죠. 저가 제품을 만들게 되더라도 별도의 세컨드 브랜드를 만들어서, 최상위 브랜드와 구분을 둡니다. 하지만 티파니는 '티파니앤코' 같은 이름 아래 모든 상품을 출시합니다. 저가 상품이라고 해서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보석을 제외하고 '실버'만 사용하여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합니다.

 

 

 

 

Hong Kong Blue box, 출처 : https://www.merci-magazine.com/mercinews/tiffanyandco

 세컨드 브랜드룰 두지 않는 운영 정책상의 이유도 있습니다. 티파니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티파니의 창의력과 스타일'을 선물해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티파니 블루 상자에 넣어서 말이죠. 가격 할인과 저가라인은 명품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는 정말 위험한 선택입니다. 그럼에도 티파니의 방향성은 명확합니다. '최고의 품질, 꿈이 되는 주얼리'. 수십만원대를 구매하는 고객도 만족하고, 수억원대를 구매하는 고객도 만족하는 거의 유일한 브랜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Walter_Hoving#/media/File:WHOVING1.jpg

 티파니의 가치는 '월터 호빙' 회장에 의해 완성됩니다. 그는 티파니의 레전드 디자이너들을 영입합니다. '장 슐럼버제, 엘사 페레티, 팔로마 피카소, 프랭크 게리'가 대표적입니다. 장 슐럼버제는 지금까지도 티파니 하면 떠오르는 대표 주얼리들을 남겼으며, 팔로마 피카소는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딸입니다. 프랭크 게리는 세계적인 건축가로, 뒤틀리고 유려한 게리만의 디자인을 주얼리에 녹여냈습니다. 참고로 프랭크 게리는 '퐁피두 센터, 디즈니 홀, 밀레니엄 돔' 등 설계한 공으로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 상'을 수상했습니다.

 

 

 

 

출처 : 출처 : https://sart.tistory.com/4352

 

 

"타협하지마.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걸 만들어."

 

 

 월터 호빙은 디자이너들에게 '타협하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안 팔릴 걸 걱정하지 말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걸 디자인 하라고 했죠. 디자이너들이 하고 싶은걸 마음껏 하게 해준겁니다. 재밌는 일화로 케네디 대통령의 제안을 거절한 일이 있습니다. 케네디가 플라스틱으로 된 기념품을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티파니는 플라스틱으로 된 건 팔지 않는다며 거절한겁니다. 세계 최고 권력자의 제안을 거절한 것이죠. 그래서 어떻게 되었느냐? 결국 케네디는 은으로 된 기념품으로 다시 주문을 합니다.

 

 

 

 

출처 : https://namu.wiki/w/Tiffany%20%26%20Co.#s-2

 월터 호빙은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엄격한 관리에도 신경썼습니다. 절대로 저렴한 느낌의 포장을 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10대 소녀가 와도 수천만원짜리 다이아몬드를 사는 고객과 똑같이 응대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습니다. 티파니에 담긴 로망은 나이가 어리든 많든 똑같기 때문입니다.

 

 

 

출처 : https://hypebeast.kr/2021/2/tiffany-co-vince-lombardi-trophy-super-bowl-details

 티파니는 '미국 럭셔리의 상징'답게 정계와 스포츠계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링컨 대통령은 부인에게 티파니의 진주 귀걸이와 목걸이를 선물했었습니다. 달러 지폐의 국새도 티파니에서 디자인한 것이죠. 미국의 최고 인기스포츠 NFL (미식축구) 우승트로피도 티파니에서 제작하며, NBA 트로피 (농구), MLB 트로피 (야구)도 티파니에서 제작합니다. 그 외 우승반지도 티파니에서 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처 : https://ladodgers.tistory.com/19041

 뉴욕 양키스의 'NY'로고도 티파니의 디자인 입니다. 할리우드, 정계, 스포츠 등 다양한 곳에서 러브콜을 받는 티파니의 저력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thediamondloupe.com/articles/2016-05-25/graff-diamonds-results-show-decline-luxury-end-market

 티파니는 이제 더 윤리적인 기업이 되고있습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 논란을 잠재우고자, 티파니가 사용하는 다이아몬드가 어느나라에서 채굴되었는지 공개하기로 한 것입니다. 다이아몬드가 주로 아프리카의 후진국에서 채굴되다보니, 아동착취와 전쟁 무기 구입자금 등으로 악용된다는 비난이 있었던 것이죠.

 

 

 

 

출처 : https://www.fashionn.com/board/read_new.php?table=1004&number=31127

 그리고 이제 티파니는 세계 최대의 명품제국 'LVMH'와 한 배를 탔습니다. 명품 역사상 최고의 인수합병 금액인 158억 달러 (약 18조원)에 인수된 것이죠. 세기의 딜입니다. 

 

 

 

 

출처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6610344&memberNo=34901181

 티파니앤코를 한 단어로 말하라고 하면 '설렘'입니다. 티파니는 오랜 시간동안 많은 연인들과 함께 해왔습니다. 사랑의 결정적인 순간과 함께 말이죠. 티파니 블루 컬러를 보는 것만으로 심장박동이 올라가는건, 그 안에 담긴 연인의 사랑을 확인하는 '설렘'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민트색 로망 '티파니앤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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