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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해외

프랑스 파리 여행 - 예술가들이 사랑하는 도시

by SunFree 202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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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낭만이 넘치는

파리


"낭만적이다"

 

파리를 여행하면서 든 생각이다. 에펠탑, 루브르, 노틀담, 개선문 등. 아름다운 건축물을 도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건물들의 밀집도만 생각하면 파리가 제일이지 않을까 싶다. 과거에 많은 예술가들이 파리에서 활동한 이유가 있다. 예술적 영감을 찾아 파리로 떠나왔을 거다.

 

 

 

▣ 쁘띠팔레

런던에서 파리로 이동했다. (유로스타 : St. Pancras → Gare du Nord). 숙소에 짐을 풀고나와 처음간 곳은 쁘띠팔레. 프랑스어로 작은궁전이라는 의미의 미술관이다. 그랑팔레와 알렉상드르 3세 다리를 가운데 놓고 마주보고 있다. 이름만 쁘띠하지 실제론 쁘띠하지 않다.

 

 

 

▣ 그랑팔레

쁘띠팔레의 바로 맞은편엔 더 거대하고 현대적인 건축물이 있다. 쁘띠팔레의 형(?) 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운 그랑팔레다. 두 건물은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같이 지어진 공간이다. 방문했을때는 들어가 볼 수 없었다. 2024년 파리 올림픽 펜싱, 태권도 경기장으로 리모델링을 하고 있었다. 특이하게 천장이 철골 프레임에 유리지붕으로 되어있다. 햇빛이 건물안에 들어오는 설계인 것이다. 이후 많은 건물들이 이 설계를 모티브로 지어졌다. 최근 서울에서 가장 핫한 건축인 여의도 파크원의 '사운즈포레스트' 정원은 그랑팔레를 모티브로 디자인 하였다.

 

 

 

▣ 알렉상드르 3세 다리

센 강의 다리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꼽히는 다리. 다리의 건설은 19세기 기술이 결집된 것으로 6미터의 높이로 지어져있다. 샹젤리제와 앵발리드의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고려된 높이다. 파리를 보면 작은 디테일이 중요함을 느낀다. 꼭대기엔 황금 천사 조각이 세워져 있다. 날씨가 좋아 햇빛을 받으면 정말로 눈이 부시다. 특히 더 멋진건 그 아래에 있는 돌조각이다. 돌조각이 쥐고 있는 칼만 황금으로 만들어져 더욱 빛나보인다. 유한한 인간과 영원히 빛나는 황금을 보는듯해 묘한 기분이 든다.

 

 

 

▣ 샹젤리제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 샹송으로도 유명한 샹젤리제다. 샹젤리제 (Champs-Élysées)라는 이름은 '엘리제의 들판' 을 뜻한다. 여기서 엘리제는 그리스 신화에서 신과 영웅이 죽은 뒤 가는 천국이다. 즉, 천국의 들판이 이 거리의 뜻인셈이다. 그만큼 프랑스 사람들은 이 거리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자부한다. 콩코르드 광장 오벨리스크부터 에투알 개선문까지 직선으로 쭉 뻗은 샹제리제 거리. 걷다보면 왜 프랑스 인들이 그렇게 찬사를 보내는지 알 수 있다.

 

 

 

▣ 에투알 개선문

에투알 개선문은 프랑스의 성스러운 땅이며 자존심 같은 곳이다. 프랑스 군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함과 죽은 군인들을 기리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전쟁당시 죽은 병사들을 기리기 위한 공간이며, 이 개선문 바로 아래에는 세계대전 당시 죽은 무명용사의 묘역이다. 영국 여행에서 웨스트 민스터 사원과 처칠동상을 보면서도 느꼈던 것이지만, 군인의 희생을 존중하는 것은 중요하다. 혁명과 희생을 기억하는 공간. 그런 면에서 에투알 개선문은 프랑스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곳이다. 에펠탑 보다도 말이다. 자주 보아야 기억할 수 있다. 한편으론 절대 잊지 않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 에펠탑

파리의 상징 에펠탑. 파리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기도 하다.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탑이라 그 의미가 뜻깊다. 에펠탑을 실물로 보니 헉소리가 나올 뿐이었다. 에펠탑이 처음이라면 꼭 샤요 궁전에서 방향으로 가야한다. 궁전벽에 가려 있다가, 코너를 돌면 나타나는 아름다운 에펠탑을 보면 그 감동이 배가 된다. 철로 엮어낸 우아한 곡선과 중력을 이기는 안정감있는 구조에 한 참을 넋놓고 보게 된다.

 

 

 

조금씩 해가지고 있는 에펠탑. 샹 드 마르 공원에 앉아서 점등식을 기다려본다. 점등식은 6~7시즈음 시작된다. 계절에 따라 조금 다르다.

 

 

드디어 점등이 시작된다. 주황색 가스등 느낌의 에펠탑. 사진으로는 조금 노란빛이다. 카메라가 담질 못해서 아쉽다. 내가 파리에 와있음이 실감된다.

 

 

그리고 놓칠 수 없는 화이트 에펠. 반짝반짝하는 화이트 에펠 이벤트는 11~12시 사이 시작된다. 화이트 에펠이 시작되는 순간 들리는 사람들의 환호성과 박수를 잊을 수 없다. 화이트 에펠의 눈부심과 어우러진 완벽한 순간이다.

 

 

 

▣ 오벨리스크

고대 이집트에서 태양 신앙을 상징하는 건축물. 프랑스에 있는 오벨리스크는 특히 유명하다. 이집트 총독이 프랑스에 증정한 것으로 원래는 룩소르에 3,200년 전부터 있던 것이다. 이처럼 이집트가 선물한 것도 꽤 있지만, 로마제국 시대나 식민지 시기에 유럽에 반출된 것이 많다. 

 

 

▣ 오랑주리 미술관

프랑스 파리의 미술관 클로드 모네의 수련그림을 중심으로 인상파 그림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 미술관의 가장 핵심은 일층에 전시되고 있는 모네의 수련 여덟점이다. 작품에 캔버스가 굽어있기 때문에 전시실이 타원으로 생겼다. 관람을 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오픈했을 바로 직전이다. 그때가 그림을 감상하기 가장 좋기 때문이다 특히 모네의 수련 같은 경우 사람이 없을 때 관람하면 압도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모네의 그림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도 좋다.

 

 

 

▣ 생트샤펠 (Sainte-Chapelle)

시테섬 서쪽에 위치해 있고 콩시에르줄이 바로 옆에 있어서 두 곳을 묶어서 가는 관광객들이 많은 편이다. 생트샤펠은 뮤지엄 패스가 있어도 사전 예약이 필수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고딕 양식의 뾰족한 탑들이 인상적이고 일층 예배당으로 들어가게 되면 생샤펠의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를 볼 수 있다. 예배당 한 가운데에 놓여져 있는 동상은 루이 구세의 조각상이다. 천장을 보면 파란색 으로 장식되어 마치 밤하늘에 별을 박아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스테인드글라스에 표현된 성경의 장면은 천삼백여 가지의 성경 속 장면을 담고 있다고 한다. 생샤펠의 뒤편 보면 장미의 창이라고 불리는 원형의 스테인드 글래스가 있다. 정말 정교하고 아름답다 다른 유럽의 대성당들보다 크지는 않지만 아름다움으로는 절대 밀리지 않는다. 파리에서 기대치 않았던 가장 인상적인 장소 중 하나였다.

 

 

 

▣ 노트르담 대성당

노트르담 대성당은 시테섬 동쪽에 있는 고딕 양식의 성당이다 지금도 로마 가톨릭 교회의 건물로 파리의 대주교의 성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노트르담은 우리의 귀부인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다. 귀부인과 같은 우아한 자태가 인상적이다. 2019년 화재 복원공사가 진행 중이라 내부를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노트르담 성당을 못 가 보아서 참 아쉬웠다. 이성당에서 유명한 장식 중 하나가 기계환 형상을 하고 있는 '스트리주'이다 '만족하지 못한 뱀파이어'를 뜻한다. 노트르담 성당 주변에는 딱히 들어가서 쉴 만한 카페가 없기 때문에 여름이라면 매우 덥다.

 

 

▣ 생 에티엔 뒤 몽

재밌게 봤던 영화 미드나인 파리가 떠오르는 곳이다. 생 에티엔 뒤 몽 성당은 미드나잇 인파리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차가 도착하는 곳이다. 이 성당에서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면 성당 앞에서 올드카를 타고, 파리의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작지만 모양이 다 다른 첨탑이 아주 귀엽고 인상적이다. 대성당보다 오히려 이런 작은 성당들이 더 정감이 간다. 파리의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더 귀엽다.

 

 

▣ 파리 팡테옹

파리의 위인들이 안정되는 국립묘지다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같이 원래는 성당이었다. 그러나 역사적 위인들이 안장되는 국립묘지로 바뀌게 되었다. 그 이유로 판테온의 정면 지붕에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 AUX GRANDS HOMMES LA PATRIE RECONNAISSANTE' (조국이 위대한 사람들에게 조의를 표한다). 내부에는 지구의 자전을 증명하려고 했던 실험이 이뤄진 곳으로도 유명하다 '푸코의 진자'가 그것이다. 굉장히 웅장하고 거대한 실내외에 압도된다 파리 내에서도 높은 건축물 중 하나로 시내에서 잘 보인다.

 

 

 

▣ 뤽상부르 공원

잘 가꾸어진 파리식 정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따뜻한 햇빛을 받으면서 샌드위치를 하나 먹어도 좋다. 정원 가운데에는 작은 연못이 있어서 아이들이 배를 띄우고 놀고 있었다. 탁 트인 전망과 익상보르 궁전을 바라보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 파리의 골목과 이름모를 성당

파리에서는 주로 걸어 다녔다. 파리의 골목은 차가 1대만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로 좁다. 반면에 건물은 4~5 층 높이로 그리 높지 않지만, 다닥다닥 건물들이 붙어서 있다. 파리는 철저한 계획도시로 집들의 높이가 다 똑같다. 중요한 건물들 성당, 의회, 개선문, 에펠탑 정도만 높이 제한 없이 지어져서, 어떤 건물이 중요하고 파리를 상징하는 건물인지 쉽게 알 수 있다. 파리의 골목을 걸어보면 큰 미로 속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 건물들도 다 비슷하게 생겼고 이 때문에 지도를 보면서 멀리 보이는 중요한 큰 건물들을 참고해가며 길을 찾아야 했다. 어떻게 보면 도시에 재미를 부여하는 것은 골목에 있는 작은 상점들이다. 그리고 다양한 간판과 건물들이다. 파리는 골목이 다 똑같아서 조금은 단조로운 느낌이었다.

 

 

▣ 에펠탑

파리를 상징하는 단 하나의 건물을 꼽으라면 당연히 에펠탑이다. 탁 트인 전망에 홀로 우뚝 서있는 에펠탑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개인적으로는 샤요 궁 방향에서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샤요궁전에 가려져 있다가 길을 꺾는 순간 나타나는 에펠탑과 파리 시내의 전경은 그야말로 대감동이었다. 에펠탑 앞에 있는 정원에서 점등식을 기다리고 와인을 1잔 마셨다. 와인과 음료를 파는 잡상인들이 많으니 구매에서 먹어도 괜찮다. 물론 가격은 좀 비싸다. 벤치가 따로 많지 않기 때문에 돗자리 또는 신문지 같은 걸 가져가면 좋다. 나는 백화점에서 받은 플로어가이드를 깔고 앉았다. 참고로 늦은 밤에는 쥐가 출몰할 수 있다. 당황하지 말자. 여름 겨울에는 밤 11시, 여름에는 12 시면 화이트 에펠을 볼 수 있다. 주황색 등이 꺼지고 반짝이는 화이트 에펠은 또 다른 아름다움이다.

 

 

 

▣ 파리시내의 동서남북

노트르담의 성당, 앵발리드, 에펠탑으로 이어지는 모습. 파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퐁피두 미술관. 몽쉘미셸 언덕. 파리의 중심업무지구인 라데팡스. 개선문을 중심으로 일자로 뻗은 도로들이 시원시원하다.

 

 

 

 

 

 

파리는 계획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도시다. 나는 예술가들이 왜 파리에서 활동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당대의 문화의 수도 파리. 다시 한번 파리에 간다면 한 곳에서 오래오래 머무는 여행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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