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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을거리/책15

안나 카레니나 요약 (책리뷰)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모양새지만 불행한 가정은 그 불행의 이유가 저마다 다르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모양새지만 불행한 가정은 그 불행의 이유가 저마다 다르다 소설의 첫 구절부터 강렬한 안나 카레니나. 책이 집필된 1873년 러시아, 그보다 더 먼 과거와 현재까지도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력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평범하게 살기가 참 어렵다고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행복을 위해서는 삶의 대부분의 영역에서 큰 결핍이 없어야하는 반면, 불행은 삶의 한 영역에서만 결핍이 생겨도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삶의 모든 부분에서 모든걸 이루더라도, 건강이 안 좋아진다면 불행의 시작이죠. 소설에서는 크게 두 가정이 나옵니다. 모든 삶의 영역에서 완벽할 순 없지만, 존중하고 사랑하는 레빈의 가정과, 사랑의 결핍으로 불행.. 2021. 8. 13.
그리스인 조르바, 진정 자유로운 인간 (책리뷰) 무지무지 아름다운 초록빛 돌을 발견했음. 빨리 올 것. 조르바. 진정 자유로운 인간은 어떤 모습일까요? 저는 '조르바'를 만나고 깨달았습니다. 이 사람, 진짜다. 이 그리스 남자는 순수하면서도 야성적입니다. 언제나 당당하고, 본능에 충실하고, 여자를 엄청 좋아합니다. 근데 또 일을 할때는 무섭게 몰입하여 밥과 여자도 잊습니다. 눈앞에 것 외 다른 건 잊어버리며, 무지무지 아름다운 초록빛 돌을 보고 감탄하죠. 한 번에 한 가지씩만 생각하자고요 밥이 앞에 있으면 밥에 정신을 쏟고 내일 우리 앞에 갈탄이 있을 땐 갈탄에 정신을 쏟읍시다 일을 어정쩡하게 하지 맙시다 뜨끔해집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되면서 밥 먹을때도, 일 할때도, 사람을 만날때도 늘 붙들고 있습니다. 밥을 먹을땐 음식의 맛을 즐기고, .. 2021. 7. 23.
코스모스, 이 사진을 보고도 오만할 수 있는가? (책리뷰) 천체 물리학의 끝에서 발견한 '사랑' 코스모스 『코스모스』에서 칼 세이건은 우주의 이야기로 시작해, 인간의 이야기로 끝을 냅니다. 우주를 연구하는 천체학자가 인류에 대한 통찰을 전달합니다. 책을 소개하기에 앞서, '코스모스'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코스모스 (Cosmos)는 우주의 질서를 뜻하는 그리스 어이며, 카오스 (Chaos)에 대응하는 개념입니다. 코스모스는 만물이 서로 깊게 연관되어 있음을 내포합니다. 그리고 우주가 얼마나 오묘하고 복잡하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경외심이 이 단어에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의 매력은, 과학과 철학의 Cosmos에 있습니다. 과학과 철학이 참 조화롭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천체학자가 쓴 과학책이지만, 성경, 도덕경, 장자, 창조신화 등 철학적인 메세지도 인용하고 있습니다... 2021. 7. 22.
영혼의 미술관, 예술은 감각을 깨운다 (책리뷰) 예술은 감각을 깨운다 일상적이지만 소중한 것들, 스스로 몰랐던 나의 모습, 이해하기 어려운 감정을 내 눈앞에 보이는 형태로 구성해낸다 『영혼의 미술관』에서 알랭 드 보통은 예술이 우리삶에 필요한 이유를 소개합니다. 총 7가지 좋은점을 소개해주는데, 그와 관련된 예술작품을 삽화로 같이 보여줍니다. 예술은 더 예민한 감각을 갖게 해주며, 감정/자아/일상의 소중함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예술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책을 관통하는 단어 하나가 있습니다. 예술은 감각을 깨우는 도구 책에 실린 어떤 그림은, 알랭 드 보통의 글을 압도합니다. 굳이 저자의 설명이 없더라도, 그림이 내 감각을 깨우는 것입니다. 열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나은 셈입니다. 비슷한.. 2021. 7. 3.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요약, 알랭 드 보통 (책리뷰) 가장 사랑하기 쉬운 사람은 우리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현실적인 내용으로 사랑을 파헤칩니다. 알랭 드 보통의 통찰력에 여러번 감탄하는 구절이 많아 밑줄을 많이 치면서 읽었습니다. 공감되었던 사랑에 대한 구절 몇가지를 소개하면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소설의 주인공은 '나'와 '클로이'입니다. 남자를 이름없이 '나'로만 지칭하는 것은, 소설의 몰입을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사랑하기 쉬운 사람은 우리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는 '우리가 사랑에 빠진 사람이 누군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사랑에 빠집니다. 본능적인 욕망이 특정한 입이나 코나 귀를 선택하고, 몸의 곡선이나 보조개가 마음에 들..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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