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사랑하는 국내여행지
안동
국내 여행을 한 곳만 떠나야 한다면
주저없이 안동으로 갈 것이다
벌써 두 번째 안동을 다녀왔지만
앞으로도 계속 갈 예정이다
안동의 매력적인 공간을
하나씩 소개한다
도산서원
병산서원
하회마을
한옥스테이
부용대
월영교
안동 민속촌
이육사 문학관
세계탈박물관
1. 도산서원
천원권 지폐에 그려진 도산서원
그냥 한옥이겠거니 생각했지만
이곳은 최고로 아름다운 학교다
서원앞 큰 공터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오래된 나무들이 신비로움을 더한다
바로 앞의 낙동강이
서원의 뷰를 한층 좋게 한다
서원은 조경이 매우 잘 되어있다
잘 꾸며진 한옥 리조트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오늘날 학교로 치면
아주 예쁜 운동장에
낙동강이라는 천연 수영장이 있고
조경까지 잘 해둔 예쁜학교인 셈이다
2. 병산서원
도산서원이 예쁜 학교라면
병산서원은 멋있는 학교다
예쁜 조경대신에
산 전체를 서원안에 담아버렸다
병산(屛山)에서 屛은
'병풍 병' 이다
산 자체가 병풍인 것이다
병풍처럼 늘어진 산은
병산서원 누각에서 감상할 수 있다
긴 누각에서 보는 병산은
마치 영화관의 거대한 스크린같다
3. 하회마을
하회마을에 들어오면
전래 동화속을 걷는 듯하다
작은 골목들과
기와집, 초가집들이 얽혀져
동화속의 주인공이나
고고학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아직도 대를이어 이곳에서 살고있는
'류'씨 가문들이 있으며
한옥스테이도 운영중이다
하회마을은 출입시간이 제한되어 있어
진짜 정취를 즐기려면
한옥스테이를 반드시 해야한다
고요한 밤에는 최소한의 가로등만 켠다
덕분에 길바닥에 누워
별구경도 실컷 했다
4. 한옥스테이
하룻밤 묵고간 양진당
일찍 어두워지는 하회마을에서
여행으로 피곤한 몸을 뉘인다
작지안 알찬 방구성과
현대식으로 개조한 전등, 화장실 덕분에
편하게 쉬어 갈 수 있었다
여행중 사온 안동소주를 한 잔 하려고하니
주인 할머니께서 과일을 주셨다
아침 한 상도 차려주셨는데
맛이 너무 좋았다
아침에는 새소리로 잠에서 깬다
살면서 처음 제비도 보았다
마당에 참새와 제비가 왔다갔다 하는데
아침햇살과 함께 참 평화로운 풍경이다
5. 부용대
하회마을의 산책길에서는
부용대를 감상할 수 있다
듬직하게 서 있는 부용대는
마을의 수호신 같은 느낌이다
부용대를 올라가면
하회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6. 월영교
강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월영교
사람만 건너갈 수 있는 다리라
조용하게 걷기 좋다
월영교 주차장 근처로 카페들이 많다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가면
안동 민속촌이 기다리고 있다
7. 안동 민속촌
안동 민속촌에서 아기자기한 마을과
전통놀이들을 즐길 수 있다
제기차기, 투호, 볏짚공예 등
이것저것 하다보면
시간가는지 모르고 놀게 된다
8. 이육사 문학관
안동에서 태어난 독립운동가이자 시인
이육사를 기리는 문학관
이곳에서 이육사의 삶과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방문 당시 휴관이라 아쉬웠다
재방문을 할 예정이다
9. 세계 탈박물관
세계의 탈과 마스크를 모아두었다
한국/중국/일본/태국/유럽/아프리카 등
온갖 종류의 탈을 볼 수 있다
눈이 즐거운 곳이다
하회마을과 가까운 곳에 있고
둘러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꼭 들렀다 가길 추천한다
여행을 마치는날도 제비를 만났다
참 귀엽다
안동엔 제비가 많다
제비가 살기좋은 곳은
사람도 살기 좋은 곳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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