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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장엄한 공간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다
-프랭크 게리-
프랭크 게리는 1989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이다.
나 역시 종묘를 좋아한다
비전문가에게도 종묘는 특별한 느낌을 준다.
종묘의 문화적 가치를 떠나
나에게 종묘는 가장 아름다운 산책길이다.
서울에서 한 곳을 걸어야 한다면
종묘를 걷겠다.
걷는 재미가 느껴지는 돌길과
그 옆으로 늘어진 소나무만 보아도
시원해 지는 기분이다.
비가 오는 날이면 바닥돌 사이로
물이 갈라져 흐르는데
그 또한 매력적이다.
이렇게 길을 걷다보면
종묘 정전에 닿는다.
여기서 반전이 나타난다.
종묘 정전으로 가는 길은 폭이 좁다.
사진처럼 1~2명이 걷기 좋은 길이다.
그러나
이 좁은길의 끝에는
적막함을 가득 채우는
낮고 긴 건물이 기다리고 있다.
위대한 건축가 프랭크 게리도
이 산책길의 끝에서
종묘의 장엄함을 더 드라마틱하게
느끼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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