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탈리아 요리 1인자
어윤권 쉐프의
리스토란테 에오
운영시간 : 10:30 - 22:00
휴점 : 더현대 서울 정기휴점일
"국내 이탈리아 요리의 1인자"
리스토란테 에오. 국내 이탈리아 요리의 권위자 '어윤권 쉐프'의 이탈리안 컨템포러리 레스토랑이다. 이탈리아 전역과 밀라노 포시즌스 호텔에서 요리 경력을 쌓고 돌아온 어윤권 쉐프는 매일 신선한 식재료로만 요리를 만든다. 인공 첨가물 없이 자연 그대로의 맛을 내는것이, 사람들에게 행복을 준다는 철학이다. 그렇게 행복해지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쉐프의 행복이라고 말한다.
"어씨네 식당"
리스토란테 에오의 뜻은 이탈리어로 '어씨네 식당'이라는 뜻이다. 어윤권 쉐프의 성씨인 'Eo'를 이탈리아 식으로 발음한 것이다. 간단하고 심플한 작명이다.
"명품 매장인가?!"
리스토란테 에오의 매장은 온통 붉은색이다. 들어서자마자 색에서 부터 따뜻함이 느껴진다. 입구에는 도금이 된 사자동상과 벽면에는 도금이 된 곤충 장식물이 붙어있다. 보자마자 '구찌'의 매장이라고 해도 믿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눈도 즐거웁다.
"100% 예약운영"
예약제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사전 예약을 해야만 식사를 할 수 있다.
런치와 디너는 큰 차이가 없다. 구성이 조금 다를뿐이다. 전체적으로 간이 약하게 되어있어서 자연 그대로의 맛을 추구한다. 때문에 맛이 없다라는 평가도 많이 듣는편이다. 강한 항신료와 감칠맛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는 밍숭맹숭한 맛임을 감안해야 한다.
밤 스푸마. 밤을 갈아서 만든 요리인데, 정말 밤맛이 난다. 이게 좋을수도 안 좋을 수도 있는데, 달거나 짜거나 하지 않아 맛이 없게 느껴질 수 있다.
무화과. 살짝 말린 무화과를 소스에 찍어 먹는다. 트러플을 올렸다.
훈제 연어와 한우 톤나토. 훈제 연어를 다져내고, 한우를 얇게 저며 삶았다. 역시 간은 강하지 않고, 연어와 한우 소고기 본연의 맛이 느껴지도록 요리했다.
한우 버섯 라구 가르가넬리. 오늘의 요리중 가장 간이 되어있는 요리다. (그래도 다른 식당들에 비해 심심한 맛이다.) 치즈의 고소한 맛이 요리의 주된 맛이다.
안심 스테이크. 새콤한 소스와 곁들여진 안심 스테이크다. 최소한의 소금과 허브로 소고기 본연의 맛이 더 잘 느껴질 정도로만 간을 한다.
낚시로 잡은 남해산 참도미 구이.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추구하는 쉐프의 철학처럼, 메뉴판 TMI 를 보는 재미가 있다. 요리로 나온 참도미는 남해안에서 낚시로 잡은 도미라고 한다ㅎㅎ
레몬 젤라또. 시큼한 맛의 젤라또다. 레몬맛을 중화했지만 단맛을 더하지 않아 신맛이 강하다.
절대 대중을 만족시키는 맛이 아니다. 음식은 달고 짜야 맛있다. 나도 솔직히 이 가격에 이 맛이 맞나 싶었다. 코스를 다 먹고 나왔는데도, 밍숭맹숭 심심한 맛에 양도 적어 컵라면이 하나 땡겼다. 근데 한편으로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소금과 설탕, 조미료들을 음식에 넣는지 새삼 느껴진다. 사실은 조미료 맛인데, 음식 맛으로 착각한다. 가끔은 건강한 '재료의 맛'을 추구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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