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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재테크/주식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 (책리뷰)

by SunFree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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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주식은 우리 주변에 있다.

어떤 제품을 썼는데 너무 좋았거나,

자꾸 주변에 매장이 늘어난다면

뭔가가 있는거다.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린치'. 그의 투자 철학은 어렵지 않다. "진정한 기업의 가치는 현실에서 느껴지는 것이다." 내 주변에 생활을 윤택하게하는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을 유심히 관찰해 보아라. 그리고 정말 좋은 기업이라 생각이 들면 투자해라. 월가의 전문가들은 페이퍼를 보고 기업을 평가하지만, 기업의 가치는 현실에서 체험해봐야 진정으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 영원한 강세장도, 영원한 약세장도 없다.

 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든 인내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주식은 보유하지 않는다.

 피터린치는 '아마존'을 놓쳤다. 피터린치는 1997년 당시 닷컴 주식에 대해 이해를 잘 하지 못했다. 그는 웹으로 검색을 해 본 적도 없고, 채팅을 해 본 적도 없었다. 당시 웹을 잘 알고 있던 친구가 '아마존'을 이용하는 걸 보았지만, 그는 아마존에 투자하지 않았다. 그리고 1998년 한 해에만 '아마존'은 10배가 올랐다.

 

 하지만 피터린치는 아쉬워 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닷컴 종목을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이러한 기업의 주가 상승은 향후 수익에 대한 전망이 반영된 것이지만, 이 수익은 실제로 실현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한 수익이 반영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합당한가? 내 대답은 '아니오'다." 내가 주식을 보유하는 기준은 구식인, 기본에 따른 실적이다. 나는 주식 투자의 성패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기업의 이익'이라고 믿는다. 오늘, 내일, 그리고 다음 주의 주가를 연거푸 들여다본들 정신만 산란해질 뿐이다.

 

 세상을 바꾼 혁신을 주도한 것은 인터넷이 처음이 아니다. 철도, 전화, 자동차, 비행기, TV 등은 적어도 전 세계 인구의 4분에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생활에 혁명을 일으켰다. 이처럼 새로운 분야에서는 많은 신생기업이 탄생했지만, 그 중 소수만이 살아남아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인터넷 관련 기업 가운데에서도 대규모 성공사례가 등장할지 모르지만, 지금 시점에서 보자면 기대만 크고 주가는 비효율적이다. 어떤 투자자들은 늘 "증거를 보여 달라"고 하는 미주리 주 사람들처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95로 성공하는 모습을 확인한 다음에야 뒤늦게 투자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고도 투자 자금의 7배를 거뜬히 벌 수 있었다.

 

 이 대목을 보면 지금의 전기차, NFT, 코인, 메타버스가 떠오른다. 1998년 당시 인터넷의 미래는 긍정적으로 보았지만, 인터넷 기업에 대해서는 의심했던 피터린치처럼, 2022년에 전기차, NFT, 코인, 메타버스의 미래는 긍정적으로 보고있지만, 수많은 기업중 어떤 기업이 살아남아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할지 모르겠다. 이번 4차 산업혁명에서도 살아남는 기업이 실적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들어가도 늦지 않을것이다.

 

 

 

■ 소매기업에 투자할 경우 중요한 핵심은 이 회사가 확장의 마지막 단계이지 아닌지 파악하는 일이다.

 토이저러스가 전국적으로 90%의 점포망을 구축한 상태라면 10%의 점포망을 갖췄을 때와는 전망이 확연히 달라진다. 우리는 회사의 미래 성장요인이 어디에 있는지, 성장 속도가 늦춰질 시점이 언제인지 추적해야 한다.

 

 소매기업 뿐 아니라, 모든 회사에게 적용되는 논리다. 구글은 '중국'이라는 14억 거대한 시장이 남아있다. 중국 공산당에서 규제를 하여, 유튜브와 구글접속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두와 같은 자생적인 검색포털이 있지만, 구글이 도입되면 상황이 바뀔것이다. 한국에서 이미 겪어 보았다. 나만 하더라도 네이버는 맛집, 카페등 일상생활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할 때 쓰고, 구글은 전문적인 자료를 검색할 때 쓴다.

 

 애플 역시 '인도 및 개발도상국'이라는 14억 거대 시장이 남아있다. 단적인 예로 인도의 2020년 스마트폰 점유율을 보자. ▲샤오미 29%, ▲삼성 26%, ▲비보 17%, ▲리얼미 11%, ▲오포 9%, ▲기타 8%. 인도에서 애플은 기타로 분류될만큼 점유율이 적은 상황이다. 인도의 극심한 빈부격차 때문에 일부 부자들만 애플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사회에서 부자의 소비문화는 대중들 사이에 욕망으로 퍼지고, 소득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대중화된다. 인도의 소득수준이 조금 높아진다면 너도나도 애플을 사려고 할 것이다.

 

 

■ 장기투자를 한다면 시간은 결국 우리 편이 된다.

 역사를 돌아보면 조정 (10% 하락)은 2년마다, 약세장 (20% 하락)은 6년 마다 발생해 왔다. 무서운 약세장 (30% 하락)은 대공황 이후 5차례 찾아왔다. 약세장이 영원히 사라졌다고 확신하는 이가 있다면 어리석은 일이다. 따라서 12개월 뒤에 학자금이나 결혼비용으로 쓸 돈을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 하락장에서 손해 보면서 억지로 주식을 팔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투자를 한다면 시간은 결국 우리 편이 된다.

 

 

■ 시장에 계속 눌러 앉아있어라.

 폭락하기 직전에 시자엥서 빠져나올 수 있다면 얼마나 근사했을까? 하지만 폭락 시점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용케 시장에서 빠져나와 폭락을 피한다고해도 다음 반등장 전에 다시 시장에 들어갈 수 있으리라는 보장을 누가 할 수 있을까?

 

 

■ 주식은 복권이 아니다. 모든 주식은 기업의 운명과 함께한다.

 이익이 계속 증가하는 좋은 회사의 주식을 갖고 있다면 주주는 부자가 될 것이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기업의 이익은 55배로 증가했고, 주식시장은 60배 가량 성장했다. 그동안 4차례의 전쟁과 9번의 침체기, 8명의 대통령 취임과 1번의 대통령 탄핵이 있었지만, 성장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 하루에 508포인트가 하락하든, 108포인트가 하락하든, 결국 우수한 기업은 성공하고 열등한 기업은 실패한다.

 

 

■ 기업은 스스로 조사해야 한다.

 피터 린치 같은 전문가가 산다는 종목도 무시해야 한다. 전문가가 틀렸을지 모르며, 전문가가 옳았더라도 언제 마음을 바꿔 매도해버릴지 알 수 없다. 투자자의 주위에 더 좋은 정보 원천이 널려있다. 관심있게 주위를 둘러보면 직장이나 근처 쇼핑몰에서 탁월한 종목들을 발굴 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보다도 훨씬 앞서서 찾아낼 수 있다.

 

 

■ 우리가 알고 있는 위대한 저서나 교향곡은 전문가들이 모인 위원회에서 창작된 것이 아니다. 훌륭한 포트폴리오 역시 위원회의 손에서 탄생한 적은 없다.

 

 

■ 주식시장에서 성공하는 사람들 역시 주기적으로 손실을 보고, 좌절을 맛보며, 예기치 못한 사건에 부딪히기도 한다. 이들은 끔찍한 폭락이 일어났다고 해서 게임을 포기하지 않는다.

 

 

■ 집을 먼저 사라.

 결국 집은 거의 모든 사람이 어떻게든 보유하는 훌륭한 투자이다. 집은 완벽한 인플레이션 방어책이며, 불황기에 몸을 의탁할 수 있는 물리적인 장소까지 제공한다. 사람들이 부동산시장에서는 돈을 벌면서 주식시장에서는 곧잘 돈을 잃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집을 고를 때는 몇 달의 시간을 쓰면서, 주식을 선택할 때에는 몇 분만 들인다. 어떤 사람들은 종목을 고를 때보다 전자레인지를 고를 때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도 한다.

 

 

■ 잃더라도 가까운 장래에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만 주식에 투자하라.

 

 

■ 주식투자로 성공할 자질이 있는가?

 내가 생각하는 자질은 인내심, 자신감, 상식, 고통에 대한 내성, 초연함, 고집, 겸손, 유연성, 독자적으로 조사하려는 의지, 실수를 기꺼이 인정하는 태도, 전반적인 공포감을 무심히 넘길 수 있는 태도 등이다. 완벽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판단을 내리는 능력도 중요하다. 모든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결론을 내리고자 하는 사고방식은 주식시장에서 통하지 않는다. 끝으로 인간 본성과 육감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 육감을 믿지 말라.

 자제력을 발휘해서 육감을 무시하라. 회사 사정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주식을 계속 보유하라.

 

 

■ 어떤 사람은 스스로 '장기 투자자'라고 생각하지만, 시장이 폭락하면 (또는 조금 오르면) 그 시점에 단기 투자자로 돌변하여 커다란 손실을 입은 채 (또는 푼돈을 벌고) 주식을 모두 팔아버린다.

 

 

■ 칵테일 파티 이론

 상승 시장의 첫 단계에서는 아무도 시장이 다시 오르리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주식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상승 시장의 두 번째 단계가 되면, 칵테일파티에서 사람들은 주식 얘기를 하긴 하지만, 여전히 다른 주제 이야기를 더 만힝한다. 시장은 첫 단계보다 15% 상승했지만,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시장이 30% 상승하며 세 번째 단계로 접어들면, 파티에 온 사람들은 모두 주식얘기를 하며, 어느 종목을 사야하냐고 묻는다. 네 번째 단계가 되면, 모두 주식얘기를 하는건 마찬가지지만, 이번에는 이들이 어떤 종목을 매수하라고 가르쳐준다.

 

 

■ 시장은 상관하지 마라.

 시장은 투자와 아무 상관없다. 수익성이 높고 저평가 되어있는 기업을 찾으면 결국엔 상승한다. 이런 기업을 하나도 찾을 수 없을 때에는 시장이 과대평가 되었다고 보면 된다. 나에게 유일한 매수신호는 내가 좋아하는 회사를 찾은 순간이다. 정말 좋은 회사를 찾았다면 시기가 너무 이르다거나 늦었다는 이유로 매수를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다.

 

 

■ 정말 멋진 완벽한 종목들!

 사업의 기본을 이해하면 그 회사의 내용을 파악하기가 한결 쉬워진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나는 통신위성 대신 팬티스타킹 회사에 투자하고, 광섬유 대신 모텔 체인에 투자한다. 내가 선호하는 회사는 단순한 사업을 하는 곳이다.

 

 

■ 지속적으로 구입하는 제품의 회사

 나라면 장난감을 만드는 회사 보다는 약품이나 청량음료, 면도날, 또는 담배를 만드는 회사에 투자하겠다. 아무리 멋진 인형이라도 각 가정에서는 아이를 위해 하나씩만 구입할 뿐이다. 더군다나 8개월쯤 지나면 그 제품은 진열대에서 사라지고 만다. 주변에 꾸준한 소비를 겨냥한 사업이 널려있는데 굳이 변덕이 심한 사업에 매달릴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2022년의 시점에서 보면 '구독 서비스'회사들이다.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외 OTT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365 등 정기적으로 결제하게 만드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찾아보자.

 

 

 

■ 기피 할 주식

 경쟁이 심한 업종은 피하는 것이 좋다. 경쟁 때문에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독과점 기업 또는 경쟁사를 방어할 해자를 가지고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제2의 아무개'도 피하는 것이 좋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제2의 아무개'는 결코 아무개가 되는 법이 없다. 오히려 원래의 종목마저 이미 전성기가 지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어떤 컴퓨터 회사를 '제2의 IBM'이라고 부른다면 IBM의 앞날 역시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음을 의미한다. 온리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 기업이 무엇을 어떻게 하든 결국 주식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이익이다.

 어느 차트에서든 이익선과 주가선은 나란히 움직이다. 우리는 흔히 회사의 미래 실적이 주가에 반영된다는 말을 듣곤한다. 만일 그런 경우라면 어떤 회사의 주가는 죽은후 내세까지 반영한 셈이었다. 폴라로이드의 신형 카메라 SX-70이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로 주가수익률은 50까지 치솟았다. 결국 SX-70은 실패했고, 18개월동안 주가는 -89%가 날아갔다. 설령 SX-70이 성공을 거두었더라도 그렇게 높은 주가수익비율을 지탱할 정도로 돈을 벌려면 미국의 모든 가정에 4대씩은 팔아야 했다.

 

 

■ 비싸게 사지말라.

 미래 이익. 바로 이것이 문제다. 이것을 어떻게 예측할 수 있겠는가? 최선의 방법은 경험에 비추어 현재 이익을 바탕으로 주식이 적절하게 평가되었는지 추측하는 정도다. 이 정도만 하더라도 우리는 절대로 폴라로이드나 에이본을 주가수익비율 40에 사지 않을 것이며, 브리스톨-마이어스, 코카콜라, 맥도날드를 비싸게 사지도 않을 것이다.

 

 

■ 검증되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를 미루는 것이 좋다.

 

 

■ 출처가 신비한 조언일수록 설득력이 더 강하다. 하지만 믿지말아라. 검증해라.

 

 

■ 고객을 잃지 않으면서도 매년 가격을 올릴 수 있는 회사를 발견했다면, 이 회사는 기막힌 투자대상이다.

 담배회사 같이 말이다. 나를 포함해서 헐값 주식을 찾는 사람들은 담배회사처럼 감정적으로 비난받는 주식을 좋아한다.

 

 

■ 회사의 원래 스토리가 의미를 유지하는 한, 기다리며 상황을 지켜보라.

 몇 년 뒤에는 놀랄 만한 실적을 거둘 것이다. 회사의 스토리를 몇 달 간격으로 마치 처음 이 회사를 만난 사람처럼 스토리를 전반적으로 다시 점검한다. 내 입장에서 보면 주가 하락은 유망하지만 실적이 부진한 종목들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다.

 

 

■ 몇 년마다 주식시장에서 발생하는 붕괴, 폭락, 거품붕괴, 일시적 하락, 대폭락 기간에 사라.

 팔고 싶은 본능을 억누르고 용기를 발휘하여 이 두려운 사황에서 주식을 매입한다면 다시는 보기 힘든 기막힌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 진정한 매도 시점은 언제일까?

 너무 빨리 팔면 안된다. 좋은 주식을 잡았다면 충분히 이익을 취해한다. 반대로 너무 늦게 팔아서 기업의 스토리가 다한 뒤 하락세로 접어들면 곤란하다. 그렇다면 언제 팔면 좋을까?

 

 나는 어떤 사업이 특정한 방법으로 명백하게 영향을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외부 경제여건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모두들 알다시피 우리가 주식을 매입한 이유를 안다면, 우리는 그 주식과 작별해야 하는 시점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 주식을 더 매입할 만큼 그 회사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즉시 팔아야 한다.

 

 

■ 좋은 주식을 보유하는 한 소액 투자자들은 어떤 시장상황에서든지 버틸 수 있다.

 전문투자자들은 고객의 환매요청을 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10월 대폭락에서 발생한 손실을 주식을 매도하여 손실을 실현한 사람들에게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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