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의 대명사 금
금을 투자하는 ETF
GLD / IAU
금은 안전자산의 대명사로, 위기때 강한 자산으로 각광받아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금 시세와 연동되어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금 ETF입니다.
■ 금의 속성
금은 오랜세월 화폐로써 가치를 인정받아 왔습니다. 화폐라는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치를 인정하는 물건입니다. 설령 아무런 생산성이 없는 물건이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치를 인정해준다면 '화폐'가 될 수 있습니다. 최초의 화폐로 추정되는 '조개껍데기'도 그 중 하나입니다.
'금'은 화폐가 되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었습니다. 희귀했고, 부식되지 않았고, 반짝였습니다. 채굴량에 한계가 있어 금은 희소한 자원에 속했지만, 또 그 양이 너무 적지 않아 융통되기에도 무리없었습니다. 순수한 금은 화학적 틍성상 부식되지 않습니다. 내 소중한 돈이 오랜세월이 지나면 썩거나 양이 줄어들면 안되겠죠. 또한 반짝이는 빛은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홀렸습니다. 빛나는 태양을 숭배하는 고대문화는 다양한 인류역사에서 흔히 발견되는 공통점입니다. 태양처럼 노란 빛이나는 금에게 마음을 뺏기는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을 겁니다.
■ 금 투자 포인트 (긍정)
"대표적인 안전자산 금." 투자를 할 때 가장 위험한 순간은, 마음이 흔들릴 때 입니다. 금은 역사적으로 주식과 실물경제가 무너질 때 오히려 가격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제위기가 오면 주식과 부동산보다는 가치가 변하지 않는 금에 쏠리기 때문입니다.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에서도 일부분 투자를 해놓는 분야입니다.
■ 금 투자 포인트 (부정)
"그 자체로는 생산성이 없는 금속일뿐." 금은 그 자체로 아무러 생산성을 만들지 않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반짝일 뿐입니다. 애플이 계속해서 신형 아이폰을 만들고, 수익을 내고, 사람을 고용하고, 더 나은 기술을 대중에게 보급합니다. 경제에 기여를 하는 것이죠. 하지만 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그 가격이 등락을 할 뿐입니다.
■ GLD / IAU 보유종목은?
금으로만 100% 보유하고 있습니다. 배당금은 없습니다. 금은 경제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배당을 줄 수 있는 수익금이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GLD의 운용보수는 0.4%, IAU는 0.25% 입니다. ETF 치고는 저렴하지 않습니다.
결론입니다. 금은 어디까지나 '방어 자산' 입니다. 다시 말해 금투자로 큰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소액 투자자들에게 금 투자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금에 가치를 두는 투자자시라면, 전체 자산에서 최대 10% 까지만 투자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위기 상황에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로 말이죠. 언제나 위기는 오기마련이고, 위기 속에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어야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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