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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식당

이문 설렁탕, 고종황제 시대 개업한 최장수 식당

by SunFree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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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현대사와 함께해온

국내 최장수 식당

이문 설렁탕


대한제국 때인 1902년 개업

대한민국 최장수 식당

'이문 설농탕'

무려 고종황제때 개업해서

지금까지 운영중인 역사적인 곳이다.

 

 

1920년 창간한 조선일보, 동아일보 보다도

18년이나 더 오래되었다고 하면

이 가게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실감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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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공평동에 있는 한옥에서 영업을 했으나,

2011년 오세훈 시장의 강북개발 정책으로

현재 위치한 현대식 건물로 이전했다.

 

 

 

식당 입구에 붙어있는 '백년가게'마크

식당도 문화재로 봐야한다.

식문화는 중요한 '문화'이기 때문이다.

 

 

오래 사랑받는 가게들을

개발이란 명목하게 밀려나게 두면 안된다.

 

 

 

2010년까지 운영했던 공평동 가게

100년이 넘은 한옥 건물에서 장사중이었다.

문화재급 가치의 건물에서

한국의 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이런 공간이 허물어진게 정말 아쉽다.

 

 

100년이 넘은 식당인 만큼

이문설렁탕의 단골손님도 화려하다.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 이시영

마라톤 금메달 리스트 손기정

장군의 아들 김두한

전국노래자랑 송해 등.

 

 

 

식당 내부는 여느 음식점과 비슷하다.

조금은 허름하지만

오래된 가게에서 느껴지는 푸근한 맛이 있다.

 

 

 

메뉴판
메뉴판 글씨를 누가 쓰셨는지 모르지만

가게와 잘 어울린다.

설농탕, 도가니탕, 소머리탕이 식사메뉴이며,

수육, 도가니, 소머리, 우설, 마나

술안주 메뉴가 같이 판매중이다.

 

 

 

설농탕(특)

맛은 싱거웁고 담백하다.

인공 조미료를 쓰지 않기 때문이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어 먹는데,

너무 짜지않게 먹는걸 추천한다.

 

 

 

겉절이 / 깍두기 / 파

취향에 맞게 국물에 파를넣어

시원한 맛을 더해도 좋다.

김치는 겉절이와 깍뚜기가 나오는데

특히 깍뚜기가 맛있다.

 

 

 

궁궐, 성곽, 관청, 절과 같이

행정이나 종교관련 시설은

나라와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재로 보호된다.

하지만 우리가 1년에

궁궐과 절에 갈 일이 얼마나 있을까.

 

 

매일 먹는 점심메뉴를 정할 때

'100년이 넘게 영업중인 설렁탕집을 갈 지

최근 가장 핫한 셰프의 레스토랑을 갈 지'

대한민국의 어느 동네에서든지고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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