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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전시회

키아프(KIAF), 한국을 대표하는 아트페어

by SunFree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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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아트페어

KIAF SEOUL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아트페어, '키아프 서울 (KIAF SEOUL)'. 한국화랑협회에서 2002년 개막한 이래로 올해 20회를 맞이한다. 누적 830개 이상 갤러리가 참가한 키아프 서울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아트페어로 성장했다. 이번 2022년 키아프 서울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Frieze)'와 공동개최 되어, 기존보다 더 작품들과 한국에서는 만나보기 어려웠던 외국의 갤러리를 만나 볼 수 있었다.

 

 

 사와다 모코 (Sawada Moco) 의 작품. 도쿄 이리튬 갤러리 부스에서 만나 볼 수 있었다. 보자마자 너무 사고 싶었던 그림이다. 일본 애니매이션 캐릭터를 픽셀로 표현했다. 색감과 배경이 뭉개지는 표현이 사이버 펑크같은 느낌이라 마음에 든다. 최근 투자자산으로도 각광받는 '크립토 펑크' 캐릭터를 성의있게(?) 그리면 사와다 모코의 작품처럼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전부 다 팔려서 아쉬웠다. 가격은 2~3백만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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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이섭의 작품. 색감 때문에 시선을 끄는 작품이다. 자연에서 볼 수 있는 편안한 녹색인 풀색부터, 네온조명 같은 인공적인 녹색을 함께 배치시켰다. 같은 녹색 계열이지만 대비효과가 크다.

 

 

 

 

 변미영의 작품. 네덜란드의 튤립농장이 생각나는 작품이다. 튤립농장을 동양화로 그린다면 변미영처럼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꽃의 모양이나 전체적인 그림의 느낌은 동양화 같지만, 색깔은 다채롭고 화려하다. 분홍, 노랑, 빨강, 주황, 보라, 연보라, 남색, 심지어 초록색 꽃까지 볼 수 있다.

 

 

 산이나 들에서 그림처럼 다양한 색깔이 한데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가꾸는 정원이나 농장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색조합이다.

☞ '튤립농장' 사진 더 보기

 

튤립농장, 꼭 한 번 보고 싶은 여행지

땅위에 무지개가 피는 곳이 있다 네덜란드 튤립농장 땅위에 무지개가 피는 곳이 있으니, 네덜란드의 튤립 농장이다. 동화속의 한 장면 같은 풍경이다. 네덜란드는 유럽 최대의 화훼 강국인데,

sunfree.tistory.com

 

 

 

 김종언의 작품. 눈 내리는 날 달동네처럼 보인다. 획일적 회색빛에, 다닥다닥 붙어 난개발 된 모습이 동네의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분명 안 좋은 동네지만 그림에서는 따뜻함이 느껴진다. 노란색 가로등이 마을을 감싸는 회색빛 사이사이를 밝게 비추고 있고, 다닥다닥 붙은 집들은 추위를 이겨내고자 가까이 몸을 대고 체온을 유지하는 동네 사람들 같이 느껴진다.

 

 

 

 마츠야마 카즈사의 작품. 남녀를 그린 작품이 전시중이었다. 그림에서 신혼부부 같은 느낌이 든다. 각자 취향에 맞는 남녀로 골라, 신혼집에 걸어두어도 재밌을 것 같다.

 

 

 

 아즈마 나나미의 작품. 그림에서 해시태그가 보여서 한 컷 찍어두었다. 요즘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호가 있다면 '#' 해시태그가 아닐까 싶다.

 

 

 

 물방울이 포인트가 되는 그림. 물방울은 그림이 아니라 실제 유리로 깎아 만든 조형물이다. 유리를 그림위에 붙여 입체감이 도드라진다. 

 

 

 

 자개로 붙여만든 그림. 자개라고 하면 올드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자개를 이어붙여 그림을 그리니 올드하지 않고 새로운 느낌이다. 특히 달항아리 그림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한국적인 재료 '자개'위에 한국적인 주제 '달항아리'를 표현하여 소박하면서도 화려함이 공존한다.

 

 

 

 김이수의 작품. 반투명 테이프를 중첩시켜 만든 작품이다.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테이트에 색을 입히고, 수채화를 그리듯 테이프 여러 겹을 오버랩시켜서 최종의 색이 만들어 진다. 작품은 수많은 테이프를 중첩시켜 미묘한 차이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한다. 새로운 재료를 사용하는 도전이 김이수 작가의 강점이다.

☞ '김이수' 작품 더 보기

 

테이프로 그린 미세한 차이의 풍경, 김이수 작가

마치 물감의 그라데이션으로 보이는 김이수의 작품은 가까이에서 보아야 그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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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그린지 모르겠다. 하지만 묘하게 끌리는 작품이다. 그림을 다시 보면 심장을 그린게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4개의 분홍색 덩어리들이 좌심실, 좌심방, 우심실, 우심방 아닐까.

 

 

 

 권석만의 작품. 대리석을 깍아내어 원의 중첩을 표현했다. 인위적인 형태안에 자연적인 대리석의 패턴이 들어가, 대조가 느껴진다.

 

 

 

 비키니를 입고 명상하는 여자. 비키니를 입은 것으로 보아 수영을 하고 나온 것 같다. 물기가 몸에 아직 남아있다. 물이 몸에 묻어 있으면 바람이 더 잘 느껴진다. 바람이 잘 느껴지는 상태, 내 존재가 더 느껴지는 상태에서 명상에 빠진 모습이다. 비키니와 명상이라는 다소 안어울리는 조합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나스닥의 풍경. 수많은 모니터와 사람들이 뒤섞인 나스닥을 유채화로 그렸다. 지금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유채화 그림들도 일상을 담은 그림들이다. 현대의 풍경을 담은 그림도 미래 인류에게는 영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콰야의 작품. 잔나비의 앨범커버를 그리면서 핫한 작가로 급부상한 콰야. 귀여운 캐릭터와 동화같은 표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잭슨심. 최근 미술시장에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잭슨심. 핑크팬더, 도날드 덕 등 만화캐릭터를 키치한 느낌으로 그려낸다. 인기 올라가고 있는 작가라서 그런지 많은 아트페어에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근육세포 같기도 하고, 신경다발 같기도 하다. 그림에서 리듬감과 쫄깃함이 느껴진다. 

 

 

 

 밝은 형광색으로 마치 모니터를 보는 것 같다. 그만큼 색이 선명하다. 형형색색의 돌멩이들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왠지 모르겠지만 끌리는 작품이다.

 

 

 

 김영헌의 작품. 일렉트로닉 노스텔지어. 프라이탁 가방 같은 그림이다.

 

 

 

 우병출의 작품. 세계의 거리들을 점묘화의 느낌처럼 그렸다. 도시의 특징이 잘 드러나 보는 재미가 있다. 일상적인 거리의 모습이지만 작가의 손길이 닿으니 그림으로 재탄생 한다.

 

 

 

 박민정의 「Wind」. 거실에 걸어두고 싶은 아주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화사한 색감속에 도형들의 리듬감이 느껴져서 볼때마다 기분이 리프레시 될 것 같다.

☞ '박민정' 작품 더 보기

 

 

 

 배삼식의 작품. 스마트폰이나 태플릿 PC를 분해해 각 부품들을 늘어놓은것 같다. 

 

 

 

 박서보의 묘법같은 그림.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는데, 누구의 작품인지 확인하지 못했다.

 

 

 

 최소영의 작품. 자세히 보면 청바지를 이어붙여 그림을 그려냈다. 새로운 재료를 사용해 그림을 그려낸 아이디어가 신선하다. 

 

 

 

 거대한 크기로 시선을 끌던 고래. 고래의 힘이 느껴지는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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