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피크닉 사울 레이터 전시회1 사울 레이터 전시회,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나에겐 유명한 사람의 사진보다 빗방울이 맺힌 유리창이 더 흥미롭다 - 사울 레이터 - "일상의 아름다움을 놓치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사울 레이터(Saul Leiter) 전시회의 부제를 달으라고 한다면, '일상의 아름다움을 놓치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라고 짓고싶습니다. 겨울날 김이 서린듯한 흐릿한 물체, 도시 속 프레임 사이로 보이는 풍경. 우리가 늘 일상에서 보지만 지나치는 것들이죠. "인생 대부분을 드러나지 않은 채 지냈기에 아주 만족했다. 드러나지 않는 것은 커다란 특권이다." 사울 레이터는 60년 만에 알려졌습니다. 엄청나게 긴 무명 시절을 지내온 것이죠. 그는 금방 사라지는 일상의 평범하고 짧은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사울 레이터가 활동을 시작한 1950년대는 '매그넘 포토스'.. 2021. 12.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