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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데이트코스2

디앤디파트먼트, 한남동 가볼만한 곳 일상에서 쓰이는 흔한 물건을 재밌게 풀어내는 곳 디앤디파트먼트 한남동 앤트러사이트에서 한 층 내려가면 조금은 차별화된 일상 소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입구에서 반겨주는 뚝배기들 왠지 모를 푸근한(?)느낌이 든다 VMD는 어수선해 보인다 하지만 상품 셀렉은 좋았던 터라 조금은 어질러놓은 듯한 느낌이 고도의 컨셉이지 않을까는 생각도 든다 거의 살 뻔했던 발뮤다 랜턴 하나의 랜턴에서 주황색/흰색 불빛 모두 쓸 수 있다 오른쪽에 레버를 끝까지 돌리면 '주황→흰색' 으로 점점 색이 바뀐다 가스등 느낌의 주황색과 스탠드 느낌의 흰색을 둘 다 쓸 수 있어 실용도가 높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도 좋다 화이트&블랙의 때타월 익숙한 물건에 익숙치 않은 색이 입혀졌다 물건의 디자인과 구조는 그대로지만 다시 한 번 보게 된다 심플.. 2021. 4. 12.
종묘,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길 이같이 장엄한 공간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다 -프랭크 게리- 프랭크 게리는 1989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이다. 나 역시 종묘를 좋아한다 비전문가에게도 종묘는 특별한 느낌을 준다. 종묘의 문화적 가치를 떠나 나에게 종묘는 가장 아름다운 산책길이다. 서울에서 한 곳을 걸어야 한다면 종묘를 걷겠다. 걷는 재미가 느껴지는 돌길과 그 옆으로 늘어진 소나무만 보아도 시원해 지는 기분이다. 비가 오는 날이면 바닥돌 사이로 물이 갈라져 흐르는데 그 또한 매력적이다. 이렇게 길을 걷다보면 종묘 정전에 닿는다. 여기서 반전이 나타난다. 종묘 정전으로 가는 길은 폭이 좁다. 사진처럼 1~2명이 걷기 좋은 길이다. 그러나 이 좁은길의 끝에는 적막함을 가득 채우는 낮고 긴 건물이 기다리고 있다. 위대한 건축.. 2021.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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