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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대학로에 가면
오래된 다방이 하나 있다
1956년 개업하여 6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학림다방이다
서울대학교가 관악구로 이전하기 전에는
서울대생들과 성균관대생들의 아지트였다
이곳의 별칭이
'서울대학교 문리대 제25강의실'
일 정도였다
이곳을 즐겨 찾았던 사람들도
공간의 매력을 더해준다
김지하 시인, 이청준 소설가, 천상병 시인이
이 곳을 즐겨 찾았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비엔나 커피
그 외에도 대추차, 생강차와 같은
다방메뉴들도 맛 볼 수 있다
2014년 학림다방은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건물 전체가 영구보전 지역이 된 것이다
반가운 소식이다
유럽과 같이 커피문화가 오래된 곳은
유서깊은 카페들이 있다
과거에 핫했던 카페가
세월이 흘러 클래식이 된 것이다
유서깊은 카페는
시간과 사람이 만든다
좋은 공간과 그 공간을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의 자취 더해져
더 매력적인 공간이 된 것이다
한국도 오래된 카페와 다방이
클래식이 되어
더욱 매력적인 공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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